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대우조선 추가지원] 재무개선·RG한도 증가…"신규수주에 도움"

기사입력 : 2017년03월23일 13:38

최종수정 : 2017년03월23일 15:19

[뉴스핌=방글 기자] 조선전문가들은 정부의 추가자금지원이 대우조선해양의 신규수주활동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재무구조 개선으로 선수금환급보증(RG)발급에 숨통이 트일 뿐만 아니라 국제입찰에 지금보다 유리하게 가격경쟁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김영훈 경남대 조선해양it학과 교수는 “금융권에서 자금을 지원한다는 건 신뢰의 문제”라면서 “대외적인 이미지가 좋아져 수주를 맡겨도 되겠다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수주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권이 대우조선에 대해 보증을 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만큼, 글로벌 선사들의 대우조선에 대한 불안심리가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 역시 “수주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금융사들이 RG를 발급 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RG한도가 늘어나면서 수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출자전환에 따른 부채비율 개선도 수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중공업은 은행권의 RG발급 기준 강화로 수주에 어려움을 얻은 바 있다. RG는 조선사가 선박을 제 때 건조하지 못하거나 파산할 경우 선수금을 은행이 대신 환급해주는 금액이다. 하지만 당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은행장들을 소집해 현대중공업에 대한 RG발급이 재개를 요구하면서 숨통이 트였다.

대우조선도 자금 지원에 따른 부채비율 개선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조선 홍보실 관계자는 "부채비율이 개선되면 수주시 경영환경에 대한 점수가 높아져 경쟁에서 유리해진다"며 "금융비용이 낮아지는 만큼 우량기업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고용이나 지역사회,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업종인만큼 추가 자구계획도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신규 수주액은 15억달러에 그쳤다. 올해는 55억달러를 목표로 1분기 내 10억달러 신규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