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플랜트설비 업체 스페코가 올해 미국 등 전세계 풍력시장 호황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스페코는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08년부터 멕시코에서 풍력사업을 해왔다. 2015년 26% 수준이던 풍력비중은 작년 전체 매출 기준으로 40%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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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코 관계자는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멕시코 풍력 공장 매출 비중이 30% 정도 였는데 작년의 경우 본사 매출이 다소 줄면서 비중이 40% 가까이 올랐다"며 "풍력시장 상황은 향후 2~3년간은 나쁘지 않을것으로 보여 매출은 꾸준히 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미국이 세금 혜택 효과로 시장 상황이 좋은 편"이라며 "납품하는 업체가 미국서 사업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풍력업체들은 2020년까지 연장된 보조금(PTC) 효과로 2016년말 기준 약 40기가와트(GW)이상의 터빈 수주를 확보했다. 올해 신규수주까지 감안하면 2020년까지 미국의 연평균 풍력 신규 설치량은 최소 연간 10GW 이상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설적이게도 트럼프 정부하에서 사상 최대의 풍력시장 호황이 지속된다"며 "물론 이는 보조금을 5년간 연장시킨 오바마의 공적"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코가 현재 납품하고 있는 스페인의 가메사(Gamesa)가 독일의 지멘스와 합병이 진행중인 것도 호재다. 지멘스와 가메사는 지난해 6월 풍력 터빈 제조 사업 합병에 합의한 바 있다. 예정대로 합병되면 글로벌 최대 규모의 풍력 터빈회사로 거듭난다.
풍력 외에 방산쪽에서도 올해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스페코의 방산사업 부문은 함정에 적용되는 함안정기(Fin Stabilizer)로, 항해 중 파도나 바람에 의해 발생되는 함정의 동요를 막는 장비다.
스페코 관계자는 "정부가 조선업을 살리자는 차원에서 이전보다 수주를 빨리 내줄 경우 방산 부문에서 예년보다는 좀 나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