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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동네잔치'로 전락한 국제전기차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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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전시 1개에 그쳐…내년 행사 진행 위기

[뉴스핌=전민준 기자] 지난 18일 오전 9시50분. 제주도 서귀포시 여미지 식물원에서 열린 '제4회 국제전기차 엑스포' 행사장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세계적인 전기차 새 모델을 볼 수있다는 설레임에 관람객들은 한껏 고조돼 있었다.

그로부터 10분 뒤, 전시장으로 달려간 관람객들은 이내 실망을 금치 못했다. 기자가 관람객을 다시 입구에서 보기까지는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한 관람객에게 일찍 나온 이유를 묻자 "볼 게 없다"는 다소 짜증섞인 답변이 돌아왔다.

 

같은 시간 열린 '세계 전기차 정상회담'도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넥스트EV 리빈 회장이 갑자기 참석을 취소하면서 '김빠진 채' 시작했다.

조직위 관계자들은 이러한 분위기를 애써 외면한 채 묵묵히 공식일정을 진행했다. 하지만 관계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행사는 곳곳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미국 테슬라, 중국 BYD‧FDG, 일본 닛산‧토요타, 독일 폭스바겐 등 한국보다 앞서 있거나 각축을 벌이는 기업들의 불참으로 전시공간은 휴식공간으로 변질됐다. 이들 회사의 전기차 전시공간은 휴게의자나 가상체험 부스로 채워졌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한국지엠의 볼트EV 말고 신차가 없었다. 현대차 아이오닉과 르노삼성자동차 트위지, SM3 Z.E.는 이미 지난해 모델들이다.

그나마 2개 전시장중 제1전시장은 전기차로 공간을 채웠지만 제2전시장은 전기차와 다소 거리가 먼 부품업체나 공공기관 등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보다 10개사 늘어난 155개사가 참가했지만 내용면에서는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제행사의 면모를 찾기 힘들다는 게 관람객과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국제전기차엑스포에 4년째 참여한 자동차업체 한 관계자는 "1년에 한번 신차를 내놓기 어려운 점도 있고, 높은 전시부스 비용도 부담돼 불참했다"며 "참가기업들이 메리트를 느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년 상반기 굵직굵직한 자동차 행사가 몰려 있는 것도 전기차엑스포가 외면 받는 이유다"고 덧붙였다.

우려되는 것은 당장 내년부터 전기차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세계 완성차 기업들은 다양한 해외 모터쇼를 통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친환경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굳이 전기차엑스포에서 신차를 발표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조직위원회도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오로지 전기차만을 모아놓은 전문적인 행사는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유일하다고 이야기할 뿐이다. 당장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는 게 솔직한 속내다. 제주도 행사로 전락한 국제전기차엑스포.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진행한다면 10억원이라는 국민혈세를 낭비했다는 비판을 피해가지 못 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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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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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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