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위기의 롯데, 대규모 투자 고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사드 보복 조치에 오너 재판까지
악재 연발에 고민 깊어져

[뉴스핌=함지현 기자] 중국의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부터 오너 일가의 재판까지. 롯데그룹이 연이은 위기상황을 맞고 있어 예년과 같은 대규모 투자가 가능할지 업계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그룹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부지 제공과 관련해 중국의 롯데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관광 금지령까지 내리며 국내 관광·면세 업계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사진은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모습. /김학선 기자 yooksa@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통상 연말에 진행하던 투자계획을 여전히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미뤄졌던 조직개편과 인사, 채용계획은 마무리됐지만, 유독 투자 계획만은 미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롯데그룹을 둘러싸고 끊이지 않고 있는 악재가 이같은 장고의 배경이라고 보고 있다.

롯데그룹은 해마다 7조원 가량을 국내외에 투자해 왔지만 지난해 검찰의 대대적 수사 이후 M&A 등 대규모 투자가 멈춰선 바 있다. 최근 롯데케미칼이 주롱아로마틱스(JAC) 등 대형 M&A를 추진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외 다른 투자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특히 중국이 사드 보복성 제재를 남발하면서 약 3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하는 '롯데월드 선양 프로젝트' 등에 제동이 걸리는 등 추가적인 투자집행을 결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같은 요인이 작용한 탓인지 롯데는 투자와 함께 관심을 받고 있는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약 50명 감소한 1150명으로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외부적으로 드러난 위험요소 외에 잠재적인 악재 역시 투자를 결정짓는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우선 대규모 투자 집행을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할 신동빈 회장은 이날부터 경영 비리 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는다. 신 회장은 총수일가에 508억원에 달하는 '공짜 급여'를 지급하고 롯데시네마 매점 운영권을 헐갑에 넘겨 롯데쇼핑에 774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만약 이번 재판 결과로 인해 신 회장의 운신의 폭이 좁아지게 될 경우 투자 등 경영상 공백이 생길 수도 있다. 그는 지금도 출국금지가 풀리지 않아 중국 등 글로벌 경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아울러 최근 심심치않게 들려오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소식은 또다시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불러오고 있다.

롯데그룹은 조만간 투자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부에 투자 계획을 밝힐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외부 환경이 워낙 만만치 않고 여러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 계획을 확정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다"며 "다만 투자계획을 확정한다고 해도 외부에 이것을 밝힐지는 아직 미정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