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완만하게 후퇴했다. 전날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증시 전반에 번진 데다 뉴욕증시가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유통과 소재 등 일부 섹터의 기업 실적 부진도 주가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유틸리티가 상대적으로 선방해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드러냈다.

2일(현지시각)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이 0.08포인트(0.02%) 하락한 375.61에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도 7.62포인트(0.06%) 내린 1만2059.57에 거래됐다.
영국 FTSE100 지수가 0.55포인트(0.01%) 밀리며 7382.35를 나타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2.97포인트(0.06%) 완만하게 오른 4963.80을 기록했다.
주가 고점 부담이 추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특히 전날 최고치를 기록한 영국 증시가 심리적인 부담을 표출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이달로 예정된 영국의 50조 발동 및 본격적인 EU 탈퇴 협상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에 대해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윌슨 킹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리처드 헌트 리서치 헤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최근 3개월 사이 주가가 강하게 랠리했다”며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유로존 2월 인플레이션이 연율 기준으로 2.0% 상승해 전월 1.8%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1월 실업률은 9.6%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프랑스 에너지 업체 엔지가 키포모트 사업 부문의 인수 계획을 밝힌 데 따라 8% 가까이 폭등, 약세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자산운용사 슈로더는 업계 전반의 수익성 악화를 경고한 데 따라 2.4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