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혼밥 혼술 이어 '혼금'(1인가구 위한 금융상품) '쑥쑥'

기사입력 : 2017년03월01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03월01일 10:00

은행, 소비성향 빅데이터 활용해 맞춤형 상품 출시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8일 오후 1시3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 올해 직장생활 10년차인 이세라(가명)씨는 골드싱글이다. 2년 전 여의도에 있는 직장 근처 오피스텔로 독립한 그녀는 저녁은 주로 외식으로 해결한다. 1년에 한 두번은 꼭 해외여행을 즐긴다.

이런 소비 패턴을 위해 해외여행 경비 마련용 적금은 물론 관련 혜택이 많은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또 일주일에 2번은 운동하려고 '헬스 적금'을 붓고 있기도 하다. 이는 모두 본인을 격려하기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은행들이 이씨와 같은 '일코노미족'(1인과 이코노미의 합성어)을 위한 금융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들의 소비성향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 개발한 것. 이같은 맞춤형 금융상품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다음달 6일 'KB 일코노미 상품 패키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적금 ▲주거 생활을 지원하는 오피스텔 전용대출 ▲1인가구 관련 혜택을 집중한 신용카드 ▲건강에 대한 불안을 커버하는 보험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수혜를 받는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 및 ELS 등 총 6개로 구성됐다.

KB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은행, 증권, 손해보험, 카드, 자산운용이 모두 참여해 고객의 소비, 건강, 주거안정부터 저축·투자까지 1인 가구의 생활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상품이다.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생애주기(Life Cycle)에 맞춘 서비스와 다양한 부가혜택을 제공하는 `올포미(All for Me) 적금, 카드 패키지`를 내놨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정기적금17만8000좌, 자유 적금 5만8000좌, 카드 2만5000좌를 각각 판매했다.

올포미 패키지는 적금과 카드를 하나로 묶어 카드 혜택 뿐 아니라 적금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올포미 카드는 싱글족이 주로 사용하는 7대 업종에 매월 이용금액이 큰 순서대로 1~2위는 10%, 3~4위는 7%, 5~7위는 5%의 할인율로 자동으로 청구할인을 적용한다. 올포미 적금은 가입기간 3년 범위내 정기적립 또는 자유적립이 가능하며, 금리는 가입기간별로 상품 출시일 현재 최고 연 2.2%를 제공한다. 

또 싱글족이 주로 거주하는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구할 때 필요한 자금을 대출하는 상품도 있다. 우리은행은 모바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인 '방콜'과 제휴를 통해 모바일 전용 대출상품 '위비 방콜론'을 출시했다. '방콜'은 연 3.0%의 우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방콜론은 300건이 성사됐다.

KEB하나은행은 자기계발에 적극적인 싱글족을 겨냥한 '시크릿 적금'을 선보였다. 체중 관리.성적 향상 등 직접 설정한 목표에 따라 우대 금리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셀프기프팅 적금은 만기 1년에 최고 연 2.9%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고객들이 자신에 대한 보상과 격려를 할 수 있다.

2011년 출시된 '시크릿 적금'은 27일 기준으로 누적 5만9757좌(총 5934억원), 2014년 출시된 셀프기프팅은 누적 2만8703좌(총 116억원)를 기록했다.

1인가구는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걸 감안해 '헬스 적금'도 나왔다. 신한헬스플러스 적금은 삼성전자 에플리케이션인 s헬스와 연동해 건강관리를 하며 최고 이자율 연 2%를 주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신한헬스 플러스 적금은 27일 기준으로 누적 16만2400건 (총2565억원)을 기록했다.

한발 늦은 업체들도 현재 상품들을 고민중이다. 농협은행의 경우 올해 상반기 중에 1인 가구를 위한 여수신 상품을 검토해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1인 가구는 노후 준비를 위한 금융상품과 필요한 자금 계산, 보험설계부터 다양한 금융지원 서비스가 필요한 만큼 다양한 상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특히 모바일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상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정주 1인가구 연구센터장은 "일본의 경우 2013년 기준으로 40대 고소득자를 상대로한 보험 상품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1인 가구를 위한 예적금, 보험, 카드 등 다양한 형태의 금융상품을 연구해 출시한다면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