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크래프트, 유니레버 인수 포기 "득보다 실 크다"

기사입력 : 2017년02월20일 07:51

최종수정 : 2017년02월20일 07:51

영국 내 반대 여론 인식…M&A 물색 지속될 듯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버크셔해서웨이와 3G캐피탈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식품업체 크래프트하인즈가 영국 생활용품업체 유니레버 인수를 포기했다고 1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크래프트 제품<사진=블룸버그>

크래프트가 유니레버에 1430억달러(약 164조4500억원) 규모 인수를 제안하고 유니레버 측이 낮은 가격을 이유로 이를 거절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결정이다.

이번 합병이 성사됐다면 크래프트는 네슬레의 뒤를 잇는 글로벌 제2위 업체로 등극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크래프트는 유니레버와의 공동 성명을 통해 “서로가 우호적 합의를 통해” 합병 제안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T는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 워렌 버핏과 3G캐피탈의 호르헤 파울로 레만 최고경영자(CEO)가 여론의 반대를 지나치게 오래 무릅쓰고서 유니레버 인수를 추진하면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란 판단에 따라 인수 철회 결정이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이번 인수에 대한 영국 정치인들의 적대적 반응에도 적잖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외국 회사들의 대형 인수합병(M&A) 시도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테리사 메이 총리도 앞서 2010년 크래프트가 영국 초콜릿업체 캐드버리 인수 당시 영국에 공장을 남기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크래프트의 유니레버 인수 관심 소식이 너무 빨리 보도되는 바람에 크래프트 측이 많은 양보를 할 수 있었음에도 그럴 기회를 잃었다고 전했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크래프트가 여전히 M&A 물건을 찾아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크래프트가 유니레버 인수에 앞서 몬델레즈나 제너럴 밀스 인수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