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화큐셀코리아 "미국 의존 줄여 남미·동남아 집중 공략"

기사입력 : 2017년02월13일 16:14

최종수정 : 2017년02월13일 16:14

차문환 대표 "태양광 성장 속도 더뎌…시장 넓혀 성장추구"

[뉴스핌=방글 기자]차문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가 올해 사업 목표로 ‘내수 시장 공략’과 ‘남미‧동남아 비중 확대'를 꼽았다. 

차문환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신재생협회 신년인사회에서 “미국이 큰 시장이기는 하지만 최근 리스크가 커졌다”며 “한 바구니에 계란을 모두 담았다가는 깨져버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내수 시장에 집중하는 한편, 남미와 동남아 등 신시장 개척에 힘쓸 생각이다. 조만간 구체적 규모를 공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한화큐셀의 한국 내 영업과 생산공장 관리를 맡고 있는데, 한국에서 생산된 셀은 유럽을 제외한 국내와 미국, 동남아 등으로 수출된다.

차문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 <사진=뉴시스

한화큐셀은 전체 매출의 30%가 미국 시장에서 나온다. 미국을 포함해 일본과 인도 등 글로벌 시장의 매출 비중은 90%에 달한다.

이를 내수와 남미, 동남아로 다각화하겠다는 것이다. 

차 대표는 “태양광 성장 속도가 생각보다 너무 더디다”며 “지금 있는 시장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레이시아 공장과 필리핀 발전소 등을 통해 미국은 물론, 남미와 동남아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 대해서도 “트럼프 리스크가 있다고 하더라도 가장 큰 시장이고 계속해서 성장한다”라며 “꾸준히 공략하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석탄 등 화석연료 개발을 활성화하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 지원은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내수에 대해서는 이미 공략 강화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는 “생산관리와 영업, 마케팅 인력은 현장에 가까이 있어야 한다”며 차문환 대표를 비롯한 서울 근무 인원 30여명을 충북 음성과 진천으로 내려 보냈다. 한화큐셀의 서울 근무 인원이 60여명인 것으로 고려할 때,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남 사장 역시 일주일에 두세번 음성공장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 대표는 지난해 12월에도 기자와 만나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내년 사업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우려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태양광 산업 전반을 국내가 이끌어가야한다고 판단, 한국 태양광 시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의 태양광 발전 실규 설치 용량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한 해 설치 용량 중 절반을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한화큐셀은 생산량 전체를 판매하는 것을 올해 목표로 잡았다. 한화큐셀은 연산 5.7GW규모의 셀을 생산 중인데, 지난해 5GW 수준을 판매했다. 올해는 5.7GW를 모두 소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진천 공장 증설도 진행 중이다. 올해 4월께 증설 규모를 확정해 연말께 증설을 완료, 내년에는 전체 생산 케파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