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글로벌 보험사, '기회의 땅' 인도 각축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화폐개혁 수혜.. 시장 10년 내 4배 성장
글로벌 보험사들, 현지업체 제휴에 분주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7일 오후 2시2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글로벌 보험업계가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하는 인도 시장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최근 화폐 개혁으로 인도 인구 절반의 은행권 이용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외국계 보험사들이 현지 업체와 업무 제휴를 가속하고 고객 저변을 확대할 기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자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만에 무려 100만명이 넘는 인도인들이 프랑스 보험회사 악사(Axa)의 신규 상해보험에 가입했다. 독일 알리안츠와 이탈리아의 제네랄리도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보험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인도 보험시장, 10년 뒤 4배 커진다

인도 정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인도 보험시장 규모는 약 600억달러로 10년 뒤에는 이보다 4배 커진 240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급성장을 예감하는 것은 현 정부가 인도 국민의 은행 이용을 촉진하고 있어서다. 최근 단행된 정부의 화폐개혁은 국민들에게 은행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도 정부는 국민들이 아다(Aadhaar) 카드를 이용해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해놨다. 아다 카드는 지문과 홍채 인식 기술에 기반한 일종의 신분증 발급 시스템이다.

현재 인도 정부 라이센스를 보유한 지급결제은행(payment banks)은 12곳이다. 이 은행은 최대 1400억유로 상당의 소액 예금 예치할 수 있으며 고객들은 이 곳을 통해 대금 납부와 휴대폰을 통한 자금 송금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라이센스를 통하면 은행들은 제3자에 보험과 같은 금융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13억에 달하는 인도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은행 계좌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도는 저금리 추세로 신음하던 보험 업계에 고객 기반을 넓힐 수 있는 '기회의 땅'인 셈이다.

◆ 악사·제네랄리 등 현지 업체와 잇달아 제휴

눈치 빠른 글로벌 대형 보험사들은 이미 뛰어들었다. 악사와 현지 보험사 바르티(Bharti)의 합작 투자회사인 바르티-악사는 인도에서 첫 번째로 지급은행을 설립한 통신회사 에어텔(Airtel)과 계약을 맺었다. 에어텔 지급은행의 모든 고객들은 최대 10만루피 한도 내에서 바르티-악사 상해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바르티-악사의 산지브 스리니비산 재산 및 재해 부서장은 "저소득층 인도인들이 은행권에 접근할 수 있게 격려하는 (정부의) 움직임은 새로운 유형의 개인에게 보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이전에는 신규 고객 기반에 접근하려면 브로커와 대리인을 통해서만 가능했는데 (이제) 인도의 디지털화와 화폐 개혁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악사는 상해보험뿐 아니라 생명, 오토바이, 건강 보험 등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알리안츠와 제네랄리도 기회를 잡기 위해 현지 업체들에 팔을 벌렸다. 제네랄리와 인도의 퓨처그룹은 작년 마하라시트라 주에 있는 협동조합은행 10곳과 제휴 관계를 맺었고 소액보험과 농촌 보험을 사회 전반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보헙 업계도 이같은 기회를 모르고 지나갈리 없다. 지난 1월 영국 로이드는 XL칼틴, 스위스 리, 뮌헨 리와 마찬가지로 인도에서 영업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받았다. 로이드의 존 닐슨 회장은 라이센스 획득을 "로이드의 국제 전략의 분수령"이라고 일컬었다.

◆ 심리적 거부·정보 부재가 장애물.."디지털로 극복"

급성장하는 인도라도 장애물이 없지는 않다. 개인 고객 다수가 금융 서비스 경험이 없어 보험 상품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이 있는 데다 보험사들이 기초 자료로 삼을 수 있는 고객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신흥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험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마이크로인슈어(MicroEnsure)의 최고 경영자 리차드 레프틀리는 "많은 보험사들이 인도의 새로운 예금 고객들을 데려오길 원한다"면서 다만 과제는 "이들에게 보험의 가치를 확신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악사의 이머징 고객 그룹 이사인 가란스 와테즈 리차드도 "전통적인 보험처럼 동일한 접근법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신규 고객을 상대하는 것은 하나의 도전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이 첫 번째 고객이기 때문에 정보가 없다"면서, "고객을 교육하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르게 생각해야한다. 예를 들면 보험 청구를 위해 왓츠앱과 같은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한다거나, 정책을 알리기 위해 텍스트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을 두드리는 것은 '좋은 일'에서 '꼭 해야하는 일'로 바뀌었다고 그는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