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최고의 맛 구현"…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공장을 가다

기사입력 : 2017년01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1월22일 15: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갈지 않고 자른 고기로 식감 최대화…신기술로 이물질 잡아

[뉴스핌=함지현 기자] "고기를 갈지 않고 깍둑썰기를 해서 식감과 육즙이 훌륭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원료를 써서 건강한 맛이 나지요. CJ제일제당이 직접 개발한 밀가루를 3000번 이상 치대서 누구보다 쫄깃한 만두피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CJ인천냉동식품공장 투어를 담당한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공장을 둘러보는 내내 비비고 만두의 맛을 높이기 위한 비법을 몇번이고 설명했다.

"공장 깨끗하죠?" 맛만 강조한 게 아니었다. 식품을 다루는 공장인 만큼 만두에서 단 하나의 이물도 검출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까지 내비쳤다.

지난해 연매출 1600억원을 달성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비비고 만두. 냉동만두계 1등 주자로 발돋움한 비비고 만두가 생산되는 인천냉동식품공장을 지난 20일 직접 방문했다.

<사진=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는 크게 전처리와 가공, 포장의 단계를 거쳐 생산되고 있었다.

먼저 전처리는 원부재료의 이물을 선별하고, 야채 절단과 고기 세절을 한 뒤 양념을 넣고 혼합하는 공정이다. CJ제일제당이 이 과정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바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식감 구현을 위한 원물감 유지과 청결이다.

소비자들이 일반 만두 제품에서 느끼는 불만 중 하나는 씹히는 느낌이 덜하다는 것이었다. 집에서 직접 만두를 빚을 때에는 만두소를 칼로 일일이 다져서 만들지만, 냉동만두는 야채나 돼지고기 등 모든 재료를 갈아서 넣다 보니 맛 차이가 느껴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CJ제일제당은 고기와 야채를 갈아서 만두소를 만들던 관행을 버리고, 칼로 써는 공정을 새롭게 도입했다. 돼지고기를 손상시키지 않고 보존하면서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과 육즙을 살려 씹었을 때 입안에서 가득 차는 풍부한 식감을 구현한 것이다.

눈으로 봐도 동네 정육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갈아낸 고기보다 깍둑썰기 한 고기의 형태가 고기 본연의 맛을 더욱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듯 보였다.

청결도 신경쓰고 있었다. 만두의 색이 아니라 다른 색상의 이물이 발견되면 이를 검출해주는 색상검사 장치 등 이물제거 신기술을 도입해 철저한 검출 체계를 갖췄다.

이렇게 만들어진 재료는 가공공정을 통해 만두의 형태로 거듭난다.
 
우선 양념을 한 만두소와 밀가루에 염수를 넣어 만든 만두피가 성형기에 들어간다. 성형기는 직전까지 넓은 피에 불과했던 만두피를 세개의 동그란 모양으로 잘라낸다. 명절때 만두를 빚기 위해 주전자 뚜껑으로 동그란 모양을 냈던 것과 비슷한 형태다.

노즐을 통해 각 만두피에 만두 속이 넉넉히 채워지고, 끝이 뾰족한 형태로 만두피를 이어붙여 주는 과정까지 순식간에 이뤄진다. 만두는 조상들의 지혜를 고증해 해삼과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만두들은 세 줄로 나란히 불량품을 선별해 내는 과정을 거쳐 스팀에 쪄지게 된다. 이를 증숙 과정이라 부르는데 증숙 직후의 만두는 실제로 먹어도 좋은 수준이었다.

이후 영하 40도에서 18분 동안 급속 동결하는 과정과 포장 등을 거쳐 우리 손으로 들어오게 되지만, 해동의 기술과 관계없이 누구나 맛잇는 만두를 먹을 수 있도록 '완제품'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포장공정에서는 동결된 제품에 대해 1차 금속 검출을 실시하고, 각 제품의 특성에 맞게 포장한 후 2차 금속검출기를 통해 재검사를 한다. 포장된 완제품은 분석실 품질검사 통과 후 최종 출고된다. 최종 제품이 만들어진 후에도 품질안전 관리는 계속되는 셈.

이렇게 만들어진 만두는 일 100톤이다. 이는 비비고 왕교자 35g 기준으로 하루에 280만개 이상을 생산하는 수준이다. 러시아 등 일부 국가로 수출이 되기는 하지만 약 95% 이상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다.

'무조건 1등, 궁극적 세계 1등을 달성하는 것. 미래를 위한 진화·혁신을 멈추지 않는 것.'

공장을 둘러보고 나오다보니 공장 건물 정문에 이처럼 쓰여진 문구가 눈에 들었다. 비비고 만두를 통해 '식문화 한류'를 만들어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CJ제일제당의 의지로 읽혔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