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에실로+룩소티카, 구글 '커넥티드-글래스' 경쟁 노림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사 모두 구글과 기술 협력 시도했던 경험 있어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8일 오후 4시0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영기 기자] 구글(Google)이 실험용 '구글 글래스'를 선보인지 2년이 지난 지금, 룩소티카(Luxottica)와 에실로(Essilor)의 합병 법인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는 자체브랜드 '커넥티드 글래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구글(Google)과 기술개발 협력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양사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혁신제품 개발에 집중키로 했다.

지난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매체들은 프랑스 렌즈 제조업체 에실로(Essilor)와 이탈리아 소비자 안경업체 룩소티카(Luxottica)가 합병키로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딜규모는 500억유로로 연내 합병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두 회사는 대등합병을 하는 것으로 합병회사인 에실로룩소티카는 직원수가 14만명이고 본사는 파리에 둘 예정이다.

룩소티카의 설립자이자 CEO인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Leonardo Del Vecchio)는 합병발표에서 "마침내 서로 보완적인 두 제조업체가 합쳐 안경 프레임과 렌즈를 한지붕 아래에서 설계-제조하고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Luxottica, Essilor의 Hubert Sagnieres회장(왼쪽)과 Luxottica창업자 Leonardo Del Vecchio회장>

◆ 합병의 숨은 목적: '커넥티드 글래스'

온라인 시장 포커스 시너지 추정액은 비용감소만 봐도 총 20억유로, 연간 300만유로나 된다. 마케팅을 통한 수익 증대도 비슷한 규모로 연간 총 시너지 예상액은 600백만유로로 추산된다.

물론 허버트 사니에르(Hubert Sagnieres)의 웅장한 비전 만큼이나 실제 결과가 확실하지는 않다. 다만 여러상품 소비자간의 교차판매의 성과는 확실히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JP모간 애널리스트 카쩨노브(Cazenove)는 "전략적 측면에서 보면 이번 합병의 근거는 충분하다"며 "그간 두 회사가 서로의 전문영역으로 침범해가는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는데 이제 그런 위험요인은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합병의 숨은 목적은 '커넥티드 글래스'로 지목된다. 에실로 회장 겸 CEO 허버트 사니에르(Hubert Sagnieres)는 "이번 합병의 근거는 '커넥티드 글래스'와 같은 핵심적인 혁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R&D인력을 집중하지 않으면 어떻게 '커넥티드 글래스'를 개발할 수 있겠느냐"며 500억유로짜리 합병이 안경 및 시각보건 영역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니에르와 베키오 모두 구글과 같은 기술기업과 경쟁을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구글의 대항마로 발전하겠다는 비전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사실 에실로는 관련 기술에 대해 구글과 협력을 논의했지만 무산된 적이 있고, 또 룩소티카도 글래스 헤드셋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4년 구글과 계약을 체결한 적이다. 안타깝게도 당시 베키오회장이 "구글 글래스가 내 얼굴에 걸려있는 것은 당혹스런 일이 될 것"이라고 했듯이 이태리를 중심으로한 고객층의 심미안을 무시하는 프로젝트라는 오명을 쓰고 종결됐다.

그럼에도 사니에르는 "여전히 합병법인은 에실로가 확보하고 있는 안경에 대한 여러 기술특허를 활용할 것"이라며 '커넥티드 글래스'에 대한 기술개발을 강하게 시사한 것.

이미 에실러는 올해 프랑스에서 '마이아이(MyEye)'라는 제품을 출시했다. 마이아이는 안경에 장착된 소형카메라와 이어폰을 통해 사용자가 들고 있는 잡지를 읽어서 사용자 귀에 전달한다. 그리고 사용자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과 얼굴도 인식할 줄 안다.

사니에르는 "우리가 획득한 기술특허는 특정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합병 난관 예상되지만… "전망 눈부셔 선글라스 껴야할 지경"

마냥 긍정적일 수만은 없는 것은 독과점문제과 복잡한 지배구조문제가 남아 있다.

우선 룩소티카는 합병회사의 매출액이 150억유로로 예상하고 있다. 자체추정 세계시장규모가 950억유로임을 고려하면 안경과 시력보건분야 시장점유율이 16%에 가깝다. 지역을 나눠 점유율을 보면 미국 등 북미시장에서 27%, 유럽시장에서 11%수준이다.

하지만 EU의 반독점 당국의 스탠스는 너무나 명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룩소티카의 안경테와 에실로의 렌즈를 별도로 분리하지 않고 이를 통틀어 하나의 안경시장으로 보는 것이다.

델 베키오가 당국의 승인을 얻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지만,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배구조도 문제다. 16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에실로와 룩소티카 임원들이 균등하게 분할해 차지하겠지만, 베키오회장이 사니에르회장과 공동으로 수행할 CEO역할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동지도부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애널리스트와의 컨퍼런스에서 두 회장은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했다. 베키오회장는 "오랫동안 이 합병에 대해 꿈꿔 왔다"며 "합병이 곧 현실로 나타나고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문제만 없다면 이번 딜은 "너무나 전망이 찬란해서 선글라스를 껴야할 지경"이라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