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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에서 마동석까지" CF스타 모시는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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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이미지로 인지도 높이는 전략…차별성 확보는 과제

[뉴스핌=이수경 기자]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이 CF 스타 모시기에 나섰다. 스타들이 가진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초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부동산 앱 '다방'의 TV광고에는 걸스데이 혜리가 나온다. 영화속 악역 캐릭터인 '할리퀸'으로 분장한 혜리는 "지금까지 방구하러 가서 나쁘다는 말 들어본 적 있어?"라며 강렬한 이미지를 던진다.

메인 카피에 맞춰 매물 가격, 관리비, 옵션, 교통, 편의시설 다섯 가지 항목을 점수로 표현해주는 '다방면 스코어'라는 신규 기능도 짤막하게 소개한다.

                                 혜리의 CF 광고 화면 <사진=스테이션3>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이른바 '혜리' 효과를 제대로 봤다. 할리퀸 CF 덕분에 다방의 주간 페이지뷰(PV)가 500만명에서 1500만명, 주간 활성자수(WAU)는 60만명에서 150만명으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박성민 스테이션3 사업본부장은 "4번째 시리즈 광고물을 선보인 이후 내부 지표는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며 "트래픽이 3배가량 성장했다"고 말했다.

배달음식 앱 '배달통'도 마동석의 친근하면서도 남성미가 넘치는 이미지를 브랜드에 녹여냈다. 광고주와 모델로 함께 한지 올해로 4년차로 '마동석=배달통', '배달통=마동석'이라는 이미지를 굳혔다.

배달통을 운영하는 알지피코리아측은 "마동석은 배달통의 유머러스하고 믿음직한 이미지에 잘 맞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했다.

 

                                 배달통의 모델 마동석 <사진=알지피코리아>

 

                                 야놀자의 모델 조정석 <사진=야놀자>

숙박정보 앱 '야놀자'도 오달수, 송재림, 공승연, 조정석을 연달아 광고 모델로 기용해 국내 숙박 시설이 '자는 곳'이 아닌 '노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홍보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트래픽과 같은 수치적 성과보다는 야놀자의 이미지 개선과 인지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최근 광고 모델인 조정석은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야놀자와 잘 맞아 떨어져 2030대 여성들에게 특히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조인성(데일리호텔), 황정민(캐시슬라이드), 광희(첫차) 등이 스타트업 광고모델이다. 

스타트업들이 인지도가 높은 스타를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것은 스타가 가진 이미지와 브랜드, 제품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전략이다. 소비자가 친숙한 상대의 광고 메시지에 상대적으로 덜 부정적이라는 점도 스타를 기용하는 이유다.

다만, 업계에서는 일부 인기 연예인이 여러 광고에 중복으로 출연하다 보니 광고 내용은 기억해도 어떤 브랜드인지 혼동하는 경우도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타 이미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야 하는 것과 스토리텔링에 집중해야 하는 비즈니스는 서로 다른 만큼, 어떤 유형의 광고가 효과적일지는 실증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스테이션3의 박성민 본부장은 "광고전략에서 스타 마케팅이 여전히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브랜드 파워도 함께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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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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