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채널A '천일야사'가 후한 화제의 두 번째 아내 화희황후와 조선왕조 가장 불행한 인물 사도세자를 조명한다.
11일 오후 11시에 방송하는 '천일야사'는 세상에서 가장 착한 여성으로 소문이 났던 화희황후의 일생을 돌아본다.
이날 '천일야사'에서 만날 화희황후의 이름은 등수로, 어려서부터 효심이 지극했다. 후한서에 따르면, 등수(훗날 화희황후)는 할머니가 머리를 잘라주다 목에 상처를 입었음에도 조모 마음이 아플까 꾹 참았다. 또 부친을 여의었을 때 화희황후는 땅이 꺼지게 울고 몹시 슬퍼하며 소금간한 음식을 3년이나 입에 대지 않았다.
화희황후는 어진 심성뿐 아니라 실력도 출중했다. 유년시적부터 학문을 좋아한 화희황후는 여섯 살 때 사서를 읽었고 열 두살에 시경과 논어를 이해했다.
15세에 입궁한 등수는 미모가 출중하고 머리도 총명했다. 성품 또한 검소해 화제의 총애를 받았다. 화제가 그를 귀인에 올리자 황후였던 음씨가 몹시 질투했다. 화제가 병석에 누운 뒤, 음씨는 태후가 되면 화희황후와 일족을 멸할 것이라고 별렀다.
다행히 화제는 완쾌됐고, 음씨의 음모를 알고 폐위시켰다. 화희황후는 음씨의 뒤를 이어 황후가 됐고 2년 뒤 화제가 죽자 태후에 올랐다.
이처럼 역사는 화희황후를 몹시 선하고 공명정대한 인물로 묘사한다. 실제로 화희황후는 태후로서 섭정을 하면서도 등씨 외척이 조정 일에 간섭하는 것을 막고 지방 공물을 폐지하는 등 선정을 펼쳤다. 하지만 일부 역사가들은 그가 나중에 형제들을 요직에 앉히고 권력을 장악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천일야사'에서는 권력의 잔혹함과 비정함을 참지 못하고 반기를 들었던 사도세자의 불행한 일생도 들여다본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