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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화, 동의 없이 노출신 배포한 이수성 감독 무죄 판결에 "올 것이 왔구나" 심경 고백 (전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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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현화가 동의 없이 노출신을 공개한 이수성 감독의 무죄 판결에 심경을 전했다. <사진=뉴스핌DB, 곽현화 페이스북 캡처>

‘곽현화 동의 없이 노출신 배포’ 이수성 감독, 무죄 판결…곽현화 “올 것이 왔구나” 심경 고백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곽현화가 자신의 동의 없이 노출신을 배포한 이수성 감독의 무죄 판결에 심경을 전했다.

곽현화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게재, “아침부터 문자 오고 전화가 왔다. 역시나 올 것이 왔구나 했다. 인터넷 실시간에 오르고 기사가 도배되고 좋지도 않은 소식이지만 무엇보다 더이상 이걸로 실시간에 오르는 게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곽현화는 “무죄. 그 사람은 거짓말 탐지기에서도 거짓말로 나오고, 그 사람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도 있고, 스태프 2명의 녹취도 증거로 제출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이번에 법정 소송으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며 2년 전 상황을 하나하나 설명했다.

곽현화는 “억울하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대학교 다니면서 배웠던 여성학. 그때는 이런 게 왜 필요하지 했다. 사람을 믿는다는 게 나에게 쉽지 않은 일이 됐다”면서도 “많은 분이 위로해줬다. 너무 고맙다. 저 이 정도로 무너지지 않는다. 힘내겠다. 당당함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주완 판사는 무고 및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이수성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이수성 감독은 곽현화의 동의 없이 상반신 노출 장면을 촬영한 성인영화 ‘전망좋은 집’을 지난 2013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인터넷 파일공유 사이트와 IPTV 등에 유료로 유통한 혐의로 기소됐다.

촬영 당시 이수성 감독은 편집 과정에서 빼주겠다고 약속한 후 곽현화의 가슴 노출 장면을 찍었다. 영화는 해당 장면이 삭제된 채 개봉했지만, 이수성 감독은 이후 곽현화의 허락 없이 노출 장면이 담긴 ‘전망좋은 집’을 ‘무삭제 노출판’ ‘감독판’으로 유료 배포했다.

해당 사실을 알게 된 곽현화는 2014년 4월 그를 고소했고, 이수성 감독은 역으로 “허위사실로 고소한 곽현화를 처벌해달라”며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다음은 곽현화 동의 없이 노출신 배포한 이수성 감독의 무죄 판결에 관한 곽현화의 심경 전문이다.

아침부터 문자오고 전화가 왔다. 역시나 올것이 왔구나 했다.
인터넷 실시간에 오르고 기사가 도배되고... 좋지도 않은 소식이지만 무엇보다 더 이상 이걸로 실시간에 오르는게 싫었다.

무죄...
그 사람은 거짓말 탐지기에서도 거짓말로 나오고, 그 사람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도 있고, 스텝 2명의 녹취도 증거로 제출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거짓말탐지기 결과는 참고용일뿐 증거로 쓰이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 사람의 녹취는 자연스러운 상황이 아니라, 내가 녹취하겠다는 의도아래 녹취했기 때문에.
그리고 두 명의 스텝은 녹취록을 제출하고 나니, 자신의 말은 경황이 없어 한말이니 취소해 달라고 해서 인정 안된것.
.
이번에 법정 소송으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1.거짓말 탐지기는 증거로 쓰이지 않는 것. 그래도 한다는 것.

2. ‘합의하에 찍는다’라는 계약 문구 외에는 더 이상 내 입장을 대변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합의해서 빼기로 약속한 노출신을 넣어 재배포 했을 때 너무 화가 나고, 충격을 받았지만 시간은 2년이나 지난 후였고, 증거는 감독과의 구두계약 밖에 없었다. 녹취라도 해야 증거가 남겠다 생각해서 전화하고 녹취를 했다.
하지만 이것은 자연스러운 상황이 아니고 내가 녹취하고자 하는 의도아래 한거라 크게 인정 안된다는 것.

2년 전으로 시간을 다시 돌려서 그때 상황을 떠올려보자면...
노출신은 찍지 않기로 했지만, 상황에 필요할지도 모른다. 나중에 빼달라면 빼주겠다. 편집본을 보고 현화씨가 판단해라는 감독의 구두약속.
편집본을 보고 빼달라고 했으나 감독이 바로 대답을 않고 뜸을 들이자 나는 겁이 났다. 이러다 안 빼주는 거 아닐까. 그대로 극장에 걸리는 게 아닐까 하고...
그래서 울면서 “빼주셔야 해요. 약속했잖아요. 제발 빼주세요.” 라고 말했었다.

감독과의 녹취에서 감독이 스스로 잘못했다, 현화씨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길래 다 된 줄 알았다.
하지만 “그때 제가 울면서 빼달라고 했었잖아요.” 라고 얘기한 것이 이번에 문제가 되었다. 당연한 계약이었으면 울면서 얘기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하는 것이지만,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 해야 하는 것도 정의 아닐까.
하지만 법은 그렇지 않다는 것. 상황, 입장. 이런 건 고려되지 않는다는 것.

3. 스텝 2명은 전부 감독의 말을 인정하지 않고 나를 지지하는 말을 했지만 결국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사람들은 영화계에서 계속 먹고 살아야하고, 감독과의 관계에서는 을의 입장일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나의 증거 모으자고 녹취한 것, 그 분들께 죄송하다. 그리고 그들이 말을 취소한 것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내부고발 하시는 분들, 정말 큰 용기 가진 분들이라는 것.

이것외에도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억울하다는 말이 무슨뜻인지.
대학교 다니면서 배웠던 여성학. 그때는 이런게 왜 필요하지 했었다.
사회의 많은 곳에서 여성은 소비되고, 이용된다는 것. 그래서 여성이 처한 사회적 위치, 그 의미를 배우는 학문이 아직은 필요하다는 것.
사람을 믿는다는 게 나에게 쉽지 않은 일이 됬다는 것.

글을 쓰는 동안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셨어요.
너무 고맙습니다.
저 이정도로 무너지지 않아요. 힘낼께요!
당당함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갈께요.
제가 요즘 시사, 경제프로그램 하다 보니 저보다 힘들고, 억울한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그분들께 위로되고 힘드리는 방송인 곽현화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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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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