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덴마크 사법당국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8일 오후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덴마크 검찰로부터 법죄인 인도청구서 접수 통보를 받았다"며 "정씨 의사와 상관없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정씨와 관련해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자진귀국이나 강제송환 두 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자진귀국은 정씨 본인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선택할 수 있다"며 "특검이 자진귀국과 관련해 조사할 수 있는 부분은 외교부를 통해 귀국을 설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은 자진귀국 의사와 관계없이 진행해야 할 절차, 범죄인 인도청구와 여권무효화 조치를 정식으로 추진하면서 조기에 강제송환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 단계에선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게 이 특검보의 설명이다. 덴마크 측이 송환 결정을 내리더라도 정씨가 소송에 나서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여 동안 정씨의 인도가 정당한지 가리는 재판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정 씨는 당초 아들과 함께 있게 해주면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최근 귀국하지 않겠다는 쪽으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