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국해운 과도기.."현대상선 육성 필요"

기사입력 : 2017년01월06일 17:22

최종수정 : 2017년01월06일 17:22

KMI "인수합병 자금지원, 선박금융 등..정부와 관련산업 협조해야"

[뉴스핌=조인영 기자] 한진해운 몰락 후 한국해운업계 재건을 위해서는 현대상선과 SM상선을 육성 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7 해양수산 전망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조인영 기자>

김태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실장은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7 해양수산 전망대회에서 '2017 우리나라 해운 전망과 대응'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현재 컨테이너선 시장은 확장적 전략이 어려운 상황이며 선박 발주를 통한 성장(organic growth)이 어려워 당분간 두 선사가 중견선사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대형 컨테이너선사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세계 해운사들의 사례처럼 인수합병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 상위 글로벌 선사들은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1위 선사인 머스크의 경우 발주를 자제하는 대신 지난해 독일 선사인 함부르크수드를 인수하기로 했으며, 중국 코스코-CSCL, 독일 하팍로이드-쿠웨이트 UASC도 합병으로 덩치를 키우고 있다.

대형사 뿐 아니라 중소형 컨테이너선사 육성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한국 선사간 선박 공유 풀(pool)을 구성해 공동으로 선대를 운영하고, 지분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김 실장은 "정부의 특혜 시비 없이 선박 풀(Shipping pool)을 지원함으로써 여러 선사가 혜택을 볼 수 있다"면서 "성공적인 선박 풀이 운영되면 별도의 참여선사들의 자회사로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국선박회사' 등 민간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는 툴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부는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조원 규모의 한국선박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수출입은행이 각각 40%를, 캠코 10%, 민간 10%를 투자하는 방식이다. 한국선박회사는 고가의 사선을 시장가로 인수한 뒤 해운사에 다시 용선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 실장은 "한국선박회사가 명실상부 '한국형 선박은행'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선박 관리책임 외에 소유권까지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한국선박회사 자본 축적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선 민간 자본 투자 흐름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