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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거래소 구조개편, 포기할 수 없는 자본시장 미래"

기사입력 : 2017년01월02일 13:13

최종수정 : 2017년01월02일 13:13

[뉴스핌=조한송 기자] "거래소 구조개편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자본시장의 미래입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7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정부는 국회에 개편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는 등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진행된 '2017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날 임 위원장은 대내외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 정부는 빈틈없는 위험관리와 함께 자본시장 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거래소 구조개편을 포함해 올해 추진해야할 과제로는 ▲자본시장 안정과 금융투자업계 건전성 확보▲자본시장 시장규율 확고히 정립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개혁과제 추진 등을 제시했다.

그는 "자본시장 안정과 금융투자업계의 건전성 확보를 통해 위험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금융투자업권에 대해서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예상되는 모든 위험요인에 대해 실시하고 건전성을 강화하는 등 예방적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관련해서는 "분식회계 및 부실감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외감법' 개정안과 회계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종합적인 개혁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정치테마주 등 시장질서를 혼탁하게 하는 투기세력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서는 '시장질서확립 T/F'를 중심으로 정밀 감시하고 ‘일벌백계’로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임 위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개혁 과제들을 일관성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부터 민간금융회사부터 자체신용도 제도가 시행되고 1월부터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적자상태에서도 상장할 수 있도록 하는 '테슬라 요건'도 적용된다"며 "시범운영 중인 외국인 주식통합계좌(옴니버스계좌)는 올 2월부터 전면 시행돼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층 편리하게 국내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자본시장의 역동성을 제고할 '상장․공모제도 개선방안'과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방안'이 올해 본격 시행된다"며 "자본시장 핵심 플레이어인 금융투자회사의 과감하고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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