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유미 기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6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무실과 집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집과 세종시 문체부도 압수수색 중이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한 수사로 추정된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하지 않았던 새로운 영역의 수사다.
이런 가운데 조윤선 장관과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이 주목되고 있다. 조윤선 장관은 2013년 박근혜 정부의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을 역임했다.
앞서 조윤선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후보의 대변인, 당선인 대변인을 지냈다. 박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한 것이다. 복심만이 맡는 직책이 대변인이다.
특검 관계자는 “반정부 성향의 문화계 인사들 목록이 정리된 일명 ‘블랙리스트’를 청와대가 작성하고 문화체육부가 이를 관리했다는 여러 증언과 자료, 고발 내용을 확보했다”며 “특검이 이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김 전 실장과 조 장관 및 관련 부처인 문체부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2014~2015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 명단에는 수많은 문화계 인사들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선 장관은 2014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정무수석을 지냈다. 조 장관은 관련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특히 조윤선 장관은 정무수석 시절 박 대통령과 단 한차례도 독대하지 않았다고 했다.
조윤선 장관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졸업 후 미국 컬럼비아 로스쿨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섰다. 1990년 서울대 동문인 박성엽 변호사와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조윤선 장관은 그러던 중 2002년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후보의 선대위 공동대변인을 맡으면서 정계와 첫 인연을 맺는다.
조윤선 장관은 당시 보수정당 사상 첫 여성 대변인이라는 타이틀로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6년간 정치 공백기를 거쳐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한나라당 대변인을 맡아 최장수 대변인을 역임해 시선을 집중시킨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 대선 과정에서 조윤선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유세 현장을 일일이 동행하면서 신뢰를 얻었고, 대통령의 의상부터 말투까지 일거수일투족에 대해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선 장관은 지난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9월부터 문체부 장관에 재임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