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각) 혼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22센트(0.42%) 오른 52.1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은 배럴당 29센트(0.53%) 하락한 54.92달러를 기록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를 앞둔 시장에서는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피살 등 굵직한 이슈에 주목했다.
이날 터키 수도 앙카라의 한 전시회 개관 축사 중이던 안드레이 카를로프 러시아 대사는 뒤에 서 있던 한 남성으로부터 총을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단호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소식은 지정학적 위험을 키우며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현상으로 이어졌다.
프라이스 퓨처스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의 피살은 지정학적 위험을 키운다”면서 “공급이 빡빡해지면서 시장은 지정학적 위험을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대사의 피살 소식 전 유가는 보합권에서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등락 중이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연말 장세에 진입하면서 미국의 원유 재고 등 굵직한 이슈가 있을 때마다 가격이 큰 폭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클리퍼데이터의 매트 스미스 리서치 책임자는 마켓워치에 “연휴 때문에 거래량이 적을 것이고 시장 참가자들은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감산 효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