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능력 고도화 및 무력 시위성 훈련으로 안보 불안감 증대"
[뉴스핌=이영태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6일 서울 용산구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북한 도발 가능성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함께 한미 연합사를 찾아 현황을 보고 받고 연합사 지휘관들에게 엄중한 안보상황 하에서 흔들림 없이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북한의 핵능력이 현실화·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청와대 타격훈련 등 잇따른 무력 시위성 훈련으로 국민들의 안보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다"며 "북한이 유엔 안보리결의 2321호와 한·미·일 각각의 독자제재 발표 이후 국제사회 제재에 대한 돌파구 마련과 우리 군의 대비태세 확인 등을 위한 도발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한미동맹은 전 세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이고 지난 60여 년간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며 북한 도발을 억제해 왔다"면서 "북한의 도발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미동맹의 근간은 군사동맹이며, 연합사 한미 지휘관들이 서로 단결하는 것이 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척도"라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의 방문에는 빈센트 브룩스 연합사령관, 이호영 연합사 부사령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마크 리퍼트 주한미대사 등이 동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