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하반기에 국내 기준금리가 상승 압박을 받으면서 은행의 이자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보고서에서 "그동안 한은총재는 국내 기준금리는 기축통화국 기준금리보다 높아야 된다고 수시로 강조했다"며 "내년 미 연준이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한다고 가정하면 내년 하반기 국내 기준금리 상승 압박 요인이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기준금리 인상 압박과 지난 3년간의 대출 성장에 따른 자산효과로 국내 상장은행 순이자마진(NIM)의 상승추세 지속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상장은행 주택담보대출은 각각 전년 대비 11.0%, 11.4% 증가한 바 있다"며 "현재 정부 부동산정책의 핵심이 전반적 규제보다는 과열된 청약시장에 한정된 점과, 2014년부터 지속된 분양시장의 호황효과를 감안하면 실수요 및 집단대출 중심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7년 한국 기준금리 동결 또는 하반기 상승 압박이 높아져 NIM상승 전환이 예상되며, 지난 3년간의 높은 대출성장에 따른 자산효과로 은행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 증가 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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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