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김범준 기자] 서울시민들의 올해 서울버스 만족도가 80점으로 집계됐다. 깨끗하고 신뢰도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난폭운전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면서 서울시가 나서 안전기준을 강화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올해 서울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결과는 매년 상·하반기별로 만 15세 이상, 6개월 이상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11년째 조사인 올해는 2만2000여 명 승객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는 쾌적성과 편리성, 안전성, 신뢰성 4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쾌적성은 내부 및 외부 청결상태·방송 음질·냄새·소음·내부온도 등을, 편리성은 버스정류소 편의시설·노선도·차량 내부 불편신고안내 등을, 안전성은 운전기사의 교통법규준수 여부를, 신뢰성은 운행 정보 안내·운전기사 친절도 등을 각각 평가했다.

조사 결과, 시내버스는 80.79점을 받았고 마을버스는 79.35점, 지난해에 비해 각각 0.7점과 1.77점 상승한 수치다. 마을버스에 대한 만족도는 최근 2년간 가파르게 상승해 시내버스 만족도와의 점수 차가 1점대로 좁혀졌다.
반면 공항버스의 경우는 지난해보다 1.18점 하락한 87.01점을 받았다. 공항버스는 80점대 후반으로 전반적인 만족도는 시내·마을버스에 대비해 높은 편이나, 2014년도 이래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마을버스는 쾌적성·신뢰성 부문에서 각각 3점 이상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시내버스도 신뢰성·편리성·안전성 부문이 전년 보다 1점 이상 상승했다. 공항버스는 안전성만 소폭 상승하고 나머지는 감소했다.

시내버스의 경우 '안전성'에 대한 만족도(80.62점)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서울시는 난폭운전금지 등 버스 안전운행 기준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운행기록을 활용하여 난폭운전근절을 위한 운수회사·운수종사자의 지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마을버스의 경우에는 버스정보 안내 시스템(BIT) 시범설치를 통해 이용시민들의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승객 승차 확인 후 운행, 교통법규 준수 등 운전자 교육도 보강 실시할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버스 서비스만족도 조사결과, 만족도가 낮은 부분과 시민들의 개선요구 사항을 중점 관리하여 버스 서비스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