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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ㆍ기은, 전경련 탈퇴 선언..시중은행도 '저울질'

기사입력 : 2016년12월08일 20:42

최종수정 : 2016년12월09일 07:55

다음주 탈퇴서 제출 계획..수은도 검토중
국민ㆍ신한ㆍ우리 등 "지켜본 뒤 결정"

[뉴스핌=한기진 송주오 기자] 삼성과 SK, LG 등 대기업에 이어 금융기관들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탈퇴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과 KDB산업은행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탈퇴를 공식화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제14차 정무위원회에서 "오는 12일에 전경련 탈퇴서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KDB산업은행 측도 "기업은행과 같은 방향으로 검토를 마무리하고 비슷한 시점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로 있던 공기업의 탈퇴가 이어지고 있다.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에 대한 전경련의 우회지원 논란에 이어 최근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과 관련한 정경유착 의혹 등이 제기되자 전경련에 탈퇴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경련을 탈퇴한 공기업은 인천공항공사,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가스공사, 서부발전, 에너지공단, 석유관리원, 산업단지공단, 선박안전기술공단 9곳 이다.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전경련회관의 모습.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 금융 공공기관들의 전경련 가입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들 기관은 탈퇴 여부를 검토해 왔다.

권 행장은 지난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경련 탈퇴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전경련 탈퇴를)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탈퇴를 선언하면서 금융권에서도 줄줄이 탈퇴하는 기관이 나올 전망이다. 주요 국책금융기관 중 하나인 수출입은행도 탈퇴를 검토 중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탈퇴를 염두에 두고 적극 검토 중이다"면서 "이르면 이달 내, 늦어도 내년 초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직까지 탈퇴 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면서 "상황을 지켜 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과 SK, LG 등은 지난 6월 국회 최순실 청문회에서 전경련 탈퇴를 공언한 바 있다. 이들 3사는 전경련 부회장사이다.  

한편, 전경련은 1961년 한국경제인협회로 창립해 1968년 현재 이름으로 개칭했다. 전경련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대기업 중심으로 550여개의 회원사로 이뤄졌다. 지난 2014년 벤처기업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며 회원수를 늘렸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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