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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지각 균열'? 아시아 신흥국 반응 과도…"투자 기회"

기사입력 : 2016년11월25일 15:05

최종수정 : 2016년11월25일 15:05

시장, 미국 금리 전망 너무 앞서…밸류 매력
인니·인도·일본 '기대'…한국·대만 '글쎄'

[뉴스핌= 이홍규 기자] 최근 급격한 달러화 강세로 아시아 신흥 시장에서 글로벌 투자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 나가는 가운데 주요 대형 펀드 매니저들은 아직 아시아에 남아 있어야할 이유가 많이 존재한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앤드류 스완 아시아 주식 책임자는 "최근 1~2주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는 역사적으로 아시아가 달러화 강세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며 "단기적으로 환율이 불편함을 초래하더라도 아직 아시아에 머물러야 할 타당한 이유는 남아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24일 자 월가 유력 금융지 배런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완 책임자는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아 주식 시장에 지난 12개월 동안 투자 비중을 확대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8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아시아 통화들은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루피아, 말레이시아 링깃, 필리핀 페소화 가치는 달러 대비 다년 최저 기록을 경신하면서 불안을 부채질했다.

달러/루피아 환율 한 달 추이 <자료=XE.COM>

◆ 밸류 매력·시장 동요 과도…"시장 너무 앞섰다"

글로벌 투자자 대부분이 아시아에 대해 비중축소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 시장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상당하다고 스완 책임자는 주장했다.

최근 아시아 지역의 자금 유출 현상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달러 강세의 주요 원인인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안갯 속 이야기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트럼프의 정책 실현에 앞서 시장이 너무 앞서 나갔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ANZ은행의 쿤 고 아시아 리서치 대표는 "시장이 트럼프 정책의 가격적인 측면에서 조금 앞서 나간 것일 수 있다"며 "트럼프가 취임후 정확히 무슨 일을 할지 정확히 모른다. 트럼프의 재정 확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을 압박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미국 달러 강세를 유지하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앞으로 상품 가격이 오르고 위안화가 불안정한 상황을 보이면 달러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아문디자산운용은 평가했다. 호주 AMP캐피탈 소속 네이더 나이미는 "광범위한 달러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진 않는다"며 "달러 랠리가 좀 더 선택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 인니·인도·일본 주목…한국·대만은 '별로'

이 가운데 전문가들은 개혁 정책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아시아의 주요 투자처로 지목했다.

인도네시아에 비중확대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스완 책임자는 블랙록의 또 다른 비중확대는 인도라면서 "500루피와 1000루피 화폐 유통 금지로 소비가 위축될 수 있어 인도 시장의 단기적인 전망은 흐려진 상태지만, 장기간으로 보면 이는 경제에 긍정적이다. 이는 매수 기회"다고 말했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는 내년 전망 보고서에서 인도의 루피화를 아시아에서 가장 안전한 통화로 분류하기도 했다.

쿤 고 대표는 트럼프의 정책은 불투명하지만 점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지역에서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무역에 덜 의존적이다"고 이들 국가의 장점을 설명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에서는 일본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크레디트스위스는 2017년 중반 닛케이지수 목표치를 2만엔으로 제시하고,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0%씩 절하될 때마다 상장 기업의 주당 순이익은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주식 시장에서 빠져 나간 외국인 투자자 자리를 연기금이 대신 메꾸면서 증시가 안정세를 찾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술 산업 중심의 한국과 대만에 대해선 비관론이 제기됐다. 스완 책임자는 "한국과 대만에는 전반적인 수요를 이끌만한 새로운 히트 상품이 없다"면서 "이들 시장에 대해 비중축소"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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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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