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누진제 개편] 취약계층 지원 2배 확대…교육용 15~20% 할인

기사입력 : 2016년11월24일 10:28

최종수정 : 2016년11월24일 10:36

희망검침일 제도 전반 확대…장기적 계시별 요금제 전환 검토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주택용 전기료 누진제 개편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또 동·하절기 '찜통교실·냉방교실'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용 전기료도 대폭 낮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료 개편안을 24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보고하고 오는 28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선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한 취약계층 133만 가구에 대해 정액할인 한도를 2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특히 가전기기 보급확대 등으로 증가한 필수사용량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할인한도를 현행 월 8000원에서 월 1만6000원으로 확대했다(표 참고).

또한 다자녀 66만 가구와 대가족 24만 가구, 경로당과 복지회관 등 사회복지시설(12만가구)에 대해서도 할인률이 20%에서 30%로 확대되고 출산가구도 신규로 30% 할인된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여름철 찜통교실로 대변되던 교육용 전기료도 대폭 손질된다. 초·중·고교 전기요금 부담을 15~20% 경감하고, 유치원도 동일한 수준의 할인특례 적용할 방침이다.

기본요금은 연중 최대 피크치를 매월 적용하던 방식에서 당월 피크치를 당월요금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구체적인 할인율(현행 15%)은 공청회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또 태양광 설치 학교의 경우 연 400만원 수준(11%)의 요금부담 줄어든다. 한전이 출자한 SPC가 오는 2020년까지 4000개 학교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학교당 연 400만원 수준의 임대료를 학교측에 지급할 방침이다.

그밖에 누진제 집행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점들도 개선된다. 아파트와 원격검침(AMI) 보급가구 1080만 가구에 시행 중인 희망검침일 제도를 오는 2020년까지 전 가구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주택용에도 계절·시간대별 차등요금제를 도입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누진제 개편을 통해 요금이 증가되는 가구가 없도록 개선했다"면서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