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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백석을 연기하는 강필석은 작품 속에서 20대의 시인을 연기한다. ‘젊음’을 연기한 강필석은 “자야 역시 젊은 배우가 나이든 역할을 해야 한다. 나 역시, 젊음을 연기하는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강필석은 “그러나 이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 배우를 리드해주고, 아름다운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젊음을 연기하는 순간, 몰입도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젊음에 초점을 두진 않았다”고 말했다.
작품 속에서는 ‘사내’라는 인물이 작품 중간중간 백석 시인의 시를 읊는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연출가는 “사내 역할은 오늘 날 백석이라는 시인을 사랑하는 남자라고 생각하고 인물을 만들었다. 백석과 자야의 사랑이 깨지거나, 장면이 전환될 때, 누군가가 작품 안에 있는 시를 읽어주면 장면이 자연스레 연결이 되면서 좋을 것 같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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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영과 유승현은 “올 겨울 많이 춥다고 하는데, 저희 공연 보시면서 시의 따뜻함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종혁 역시 “하면서 느끼는 것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다. 같이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상이는 “감춰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귀와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뮤지컬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오는 2017년 1월 22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만 7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