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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미국의 상처 뿐인 자화상

기사입력 : 2016년11월09일 17:19

최종수정 : 2016년11월10일 08:19

클린턴, 수사 화려했으나 실질은 공허했다
미국 대선, 인종 간 대결이었나…조작 의혹도

[뉴스핌=김성수 기자] 2016년 미국 대선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여론조사 때마다 트럼프를 보기좋게 따돌렸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허무한 실패였다.

선거기간 동안 이메일 게이트, 건강이상설, 성추문 스캔들 등 악성 루머가 잇따르며 '역사상 최악의 대선'으로 평가된 이번 대선은 1776년 건국 당시만 해도 '자유의 나라'임을 표방했던 미국 사회가 어떻게 역변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시사주간 내셔널리뷰의 대외정책 전문기자 톰 로건은 미국인들이 '경험 많은 정치인' 클린턴 대신 '막말하는 부동산 재벌' 트럼프의 손을 들어준 배경에는 '근본적 변화가 없는 구태의연함'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최근 CNN뉴스에서 지적했다.

클린턴은 퍼스트레이디, 상원의원, 국무장관으로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지만, 기존 정치에 대한 환멸감을 느끼는 미국인들 사이에서 이 같은 화려한 경력은 오히려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반면 트럼프는 무슬림 입국 금지, 멕시코 국경에 장벽 설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전멸 등 오로지 미국의 이익만을 중시하는 정책을 내놓으며 유권자를 설득해왔다.

미국인들로서는 클린턴이 당선되면 기존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으니,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일단 맡겨보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이다.

◆ 클린턴, 화려한 언변…공허한 실질

클린턴이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하나의 미국"이라는 메시지는, 하루 하루를 힘겹게 살고 있는 미국 중산층들의 공감을 얻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은 지난달 2차 TV토론에서 시리아 난민 수용에 대한 온정적인 입장을 표방했는데, 자칫하면 미국인들의 실제 삶보다 추상적인 이념을 강조하는 것처럼 곡해될 수 있는 발언이었다.

당시 클린턴은 "러시아와 시리아에 공습을 당해 이마에서 피를 흘리는 아이들을 생각해 보라"며 "우리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트럼프는 "클린턴은 미국이 앰네스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시리아 난민들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미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들을 마구잡이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즉 "미국의 시민권은 특권"이기 때문에 그걸 "아무에게나 마구 퍼주는 건 정신 나간 짓"이라는 게 트럼프의 주장이다. 이 부분만 놓고 보면 클린턴보다는 트럼프가 미국인들의 살림살이를 더 걱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신화/뉴시스>

클린턴이 스스로를 매력적인 대통령감으로 포장하는데 실패한 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ABC뉴스는 클린턴의 외교적 수사(레토릭)는 그 자체로는 강력하지만, 실질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후보가 대선 TV 토론에서 수차례 "클린턴은 오직 말 뿐"이라고 공격했던 게 아주 근거 없는 주장은 아니라는 뜻이다.

클린턴은 외교 정책에 대한 발언을 할 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맞설 것"이고, "중국에 책임을 물을 것"이며, "미국은 군사력에서 질적 우위를 점할 것"이고, "미국을 위대하게 만든 가치들에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중 어떤 것도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와 어떤 실천 방안이 담겨 있는지는 알기 어렵다.

이 밖에도 ABC뉴스는 "현대의 외교 방식은 국가가 상호 이익이 되는 경제 협력이나 대화 체제를 구상하며, 시민 단체 뿐만 아니라 정부가 그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클린턴은 이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은 채, 냉전 시대를 연상시키는 일반론만 계속해서 나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이라크·리비아 전쟁에서 얻은 교훈이나, 인도적 차원의 긴급 원조 지원, 사상 최대 규모의 난민이 발생한 것에 대한 대응, 국제연합(UN)의 개혁과 금융시장에 대한 국제적 규제 등에 대해서도 클린턴 진영은 함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ABC뉴스는 "트럼프 진영의 가장 큰 실패는 클린턴 캠페인의 이 같은 취약점을 효과적으로 공개하고 비판하지 못한 데 있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가 가진 문제점

그렇다면 트럼프는 완벽한 대통령감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대선을 목전에 둔 7일(현지시각)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말고, 클린턴에게 투표하라(Don't vote for Trump. Elect Clinton)"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가디언은 우선 "트럼프는 다혈질에다 극단적으로 자기 중심적"이라며 "그는 세상사에 대한 관심이 없으며, 대통령직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자기중심적 성향을 알 수 있는 일화가 하나 있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영국 BBC방송의 <그레이엄 노튼 쇼>에 출연해, 배우 경력을 시작한 초창기에 트럼프를 만났던 경험을 얘기했다.

래드클리프는 해리포터로 캐스팅된지 얼마 안 됐을 때 트럼프가 진행하는 TV쇼에 출연했었다. 그가 대기실에서 트럼프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하자 트럼프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냥 트럼프를 만났다고 해."

방송에 출연한 게스트한테 진행자인 본인 얘기를 하라는 일화는 트럼프의 자기중심적 성향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트럼프가 한국과 일본, 독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방위비를 더 부담할 것을 압박하면서 '고립주의 외교'를 주장한 것과, 멕시코와 미국 국경에 장벽을 세울 것이며 그 부담을 멕시코에게 지우겠다는 발언은 그의 이러한 성향과 무관치 않다.

트럼프 외교정책의 근간인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는 미국이 그동안 주창해 온 글로벌 질서 유지나 동맹의 가치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외교 관계를 오로지 '비즈니스 관계'로만 파악하는 모습이다. 이는 미국 대공황 이후 세계무역이 극도로 위축됐던 시절로 역행하는 것으로 비춰진다.

◆ 미국 대선, 인종 간 대결이었나…조작 의혹도

트럼프의 승리는 이 밖에도 중요한 문제를 안고 있다. 트럼프의 당선이 미국 사회에서 '유색인종을 상대로 백인들이 싸워 얻은 승리'라는 왜곡된 해석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는 미국 내 이민자들과 아프리칸, 히스패닉, 아시안, 무슬림 등 백인이 아닌 다른 민족 출신자들에 대해 적대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트럼프의 지지층 역시 백인 인종주의자들이 다수를 차지해 왔다.

일부 석학은 이번 선거 결과가 유색인종들에게 불리하게끔 조작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미국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은 개표 직전인 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에서 "이번 미국 대선에서 주 정부들이 비백인 유권자들의 투표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며 "이는 사실상 조작된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

크루그먼은 "미국의 '유권자 등록법'에서는 유권자 등록이 돼 있어야 투표 당일날 투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법이 유권자들의 선거권을 박탈하는 데 악용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선 소수자 집단 유권자가 많은 곳의 투표소를 폐쇄해 이들이 투표에 참여하기 어렵게 됐다"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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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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