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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부동산 재벌에서 대통령까지 오른 '이단아'

기사입력 : 2016년11월09일 16:53

최종수정 : 2016년11월09일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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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방송인으로 스타성 입증…'분노'로 탄생한 트럼프 신드롬

[뉴스핌=한태희 기자] 미국 대통령. 부동산 재벌이자 유명 방송인으로 불린 도널트 트럼프 이력에 명예로운 이력이 추가됐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된 것.

8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4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공화당 경선 때부터 '막말'로 대중을 흔들었던 트럼프는 부동산 재벌이란 눈에 띄는 이력을 갖고 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부친 사업 이어받아 '부동산 재벌'로

트럼프는 지난 1946년 6월14일 뉴욕 퀸스에서 3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는 독일계 이민자 후손으로 부동산 중견 사업가다. 트럼프는 뉴욕에 있는 포덤대학교를 2년간 다녔다. 이후 펜실베이나 대학교 와튼 스쿨로 편입해 경제학을 전공했다.

트럼프는 대학 졸업 직후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며 부동산 사업에 뛰어든다. 뉴욕 맨하튼 한복판에 초호화 빌딩을 짓고 호텔과 골프장, 카지노 운영에도 손을 댄다. 맨해튼 5번가에 있는 68층짜리 고층 건물 '트럼프' 타워가 백미다. 아버지에게 약 100만달러(약 77억원)을 빌려 사업을 시작했다는 트럼프는 '트럼프 그룹'을 일군다.

꽃길만 걸었던 건 아니다. 1990년대 초반 미국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파산 위기에 내몰린다. 하지만 경기 회복으로 기사회생한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회복이 반복될 때마다 트럼프는 '초인적인 생존력'을 보여준다. 결국 부동산 재벌 반열에 올라선다. 그는 재산이 약 87억달러(9조9000억원)라고 밝혔다.

▲ 방송인으로 화려한 변신…공화당↔민주당 넘나든 '갈지자 횡보'

트럼프는 만족할 줄 몰랐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 앞에 섰다. 2004년 NBC 방송에서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했다. 이 때부터 거친 없는 입담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억만장자와 유명 방송인이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그는 2013년 포스브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유명인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사업가와 방송인을 넘나든 그는 당적도 여러번 바꾼다. 1987년 공화당에 입당한 그는 개혁당(1999~2001년), 민주당(2001~2009년)을 거쳐 2009년 공화당으로 돌아왔다. 이후 잠시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았다가 2012년 공화당에 안착했다.

▲ 기성 정치 분노에서 싹튼 '트럼프 신드롬'

공화당에 정착한 그는 지난해 7월 공화당 대선 후보로 출마했다. 지난 7월 공화당 대선 주자로 올라섰고 결국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트럼프를 키운 것은 기성 정치에 대한 분노다. 트럼프는 공화당 핵심 지지층인 백인 중산층을 자극했다. 백인 인구 감소와 히스패닉계 급성장을 집중 공격했다. 위기감 조성은 지지층을 뭉치게 하는 원동력이다.

그는 외교와 안보에서도 미국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한국이 주한미군 방위비를 100%를 부담하지 않으면 주한미군을 철수시킨다는 말도 거침없이 쏟아냈다. 미국을 위해서라면 외국과 맺은 협약도 무시할 수 있다는 막말로 자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트럼프의 대선 슬로건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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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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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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