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연내 선강퉁(선전-홍콩 거래소간 교차거래) 개시를 앞두고 선전(심천) 비중이 높은 중국본토펀드로 투자자들이 향하고 있다.
선전거래소는 세계 8위의 증권거래소로 신성장산업 비중이 높아 미국 나스닥, 한국 코스닥과 비교된다. 금융주 비중이 30%대에 달하는 상해거래소와 달리 IT 산업재 등 비중이 20%다.
◆ 지난달 중국본토펀드 자금 유입 상위 펀드들, 투자비중 선전> 상해
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본토펀드에서 약 118억원이 순유출됐다. 하지만
상위 5개 펀드로는 140억원이 순유입됐다. 이중 4개 펀드의 공통점이 상해보다 선전 투자 비중이 높다는 것.
지난달 50억원이 순유입된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UH[주식]_C1'는 올해 전체로 봐도 144억원이 유입됐다. 이 펀드의 헤지 클래스에도 올해 580억원 가량이 들어왔다.
지난 한달간 'KB중국본토A주자(주식)A'와 '미래에셋차이나심천100인덱스자 1(주식-파생
)종류A'로도 각각 38억원, 20억원이 들어왔다. '동부차이나본토RQFII자(UH)[주식]ClassA'에도 19억원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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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펀드는 선전 투자 비중이 상해보다 높았다.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는 9월말 기준 선전 투자 비중이 67.5%에 달했다. 이 펀드는 CSI500 지수에 편입된 유망 중소형주 등을 주로 담는다.
'KB중국본토A주'는 선전 투자 비중이 54%였다 이 펀드는 중국 운용사 두 곳(하베스트와 보세라)에 위탁 운용한다. KB운용은 위탁 운용사간 평가에 따라 스타일 배분이나 환 리스크 및 유동성 관리 등을 담당한다.
'미래에셋차이나심천100인덱스'는 국내 최초로 선전시장에만 투자하는 인덱스펀드다.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A종목 상위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 '심천100인덱스'를 추종한다.
'동부차이나본토RQFII'도 선전 투자 비중이 약 53%로 상해(47.3%) 보다 높았다. 이 펀드는 중국
상위 10위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풀골자산운용이 위탁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이 밖에 선전 비중이 약 59%나 되는 '신한BNPP중국본토RQFII자 1(H)[주식](종류A1)'도 올 들어
455억원의 자금을 이끌었다.
다만, 선전 비중이 높은 펀드가 수익률이 월등히 높지는 않았다. 지난달 말까지 최근 3개월간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UH[주식]_C1'은 4.78% 수익을 냈고,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O)[주식](종류S)'도 4.6%의 성과를 냈다. 반면, 동부차이나본토RQFII자(UH)[주식]ClassA', 'KB중국본토A주자(주식)A'는 각각 1.6%, 0.6%에 그쳤다. 이 기간 동안 중국본토펀드 전체의 평균 수익률은 2.2%였다.
◆ 선강퉁 대응펀드들 속속 나와..전문가들 "출범 초기, 종목 직접투자보다 펀드로"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선전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등 선강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운용 중인 중국본토펀드의 리모델링을 통해 선전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기존 '한화차이나레전드A주'를 '한화중국본토레전드중소형주'로 재탄생시켰다. 이 펀드는 선전 투자 비중이 54%로 상해(46%)보다 높았다. 국내 최초로 비교지수를 CSI700으로 활용했다는 것이 차별성이다. CSI700지수는 상해와 선전 시장에서 최상위 100개 대형주를 제외한 차상위 700개를 뜻한다.
전문가들은 선강퉁 출범 초기 직접투자보다 펀드 등을 통한 간접투자로 변동성 리스크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동완 NH투자증권 WM리서치부 차장은 "개인 투자자가 선강퉁 직접 투자에 나서 3~4개 종목을 골라 매매하기 보다는 일단 펀드 등을 통해 시장 전개 상황을 볼 필요가 있다"며 "연말 미국 금리
인상 등의 이슈도 있기 때문에 선강퉁 출범 초기에는 상황을 더 지켜봐라"고 말했다.
이대원 한국운용 글로벌운용팀장은 "선강퉁에 투자한다는 것은 후강퉁 때보다 신경제 관련 종목
에 대한 노출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종목별로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변동성이 심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종목 선정이 더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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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