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병준·임종룡 "부동산 과열 해소" 한목소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종부세 폭탄' '가게부채 관리' 등 부동산 대책 손잡아

[뉴스핌=한기진 기자] “위원장님 발언이 저렇게 센 건 처음 본다.”

지난 2일 임종룡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금융위원장)가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을 지켜본 금융위 모 과장은 이런 반응을 보였다. 임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경제의 폐해”라며 “경제성장을 위해 부동산 투기는 안 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앞선 이 과장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도 저런 단어는 쓰지 않았다”면서 “가계부채를 잡겠다는 생각이 매우 강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임 후보자가 가계부채를 잡을 골든 타임으로 보고 있다는 시각이 금융위에서 나온다.

금융위 모 국장은 “우리나라는 북한의 위험 프리미엄이 반영돼야 하기 때문에 현재 기준금리(1.25%)는 사실상 제로 금리”라고 했다. 금융시스템 안정 책임자(금융위원장)로서 가계부채 관리 위주의 정책을 펼 것이란 근거가 힘을 받는다.

부동산 정책을 놓고 벌였던 정부간 입장차이도 ‘가계부채 관리’로 정리되게 됐다. 그동안 부동산 경기부양에 찬성하는 기획재정부-국토부와 반대하는 금융위-한국은행으로 편이 갈렸다.

임 후보자 발언이 힘을 얻는 또 하나의 이유는 고집스런 언행일치(言行一致) 정책 때문이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주주 책임’ 우선주의를 고집했다. 한진해운은 오너가 사재출연 등 충분한 재원을 내놓지 않자 법정관리로 가게 했다. 해운물류 대란 등 비판에도 이를 관철시켰다. 대우조선해양도 정부의 추가지원 없이 자구안만으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재무지원방안에 고심하고 있다.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임 후보자의 이같은 행보에 비춰 지난 3일 정부의 강남4구 분양권 전매 금지 등의 부동산대책이 큰 효과를 내지 못하면 추가 대책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2년 전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빚 내 집을 사라”며 주택담보대출 규제(LTV·DTI)를 완화하고 재건축과 청약 관련 규제도 풀었던 정책을 되돌리려는 의사도 내비쳤다.

임 후보자는 “그때는 선택 가능한 정책이었지만 그 이후 발생한 위험요인에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가계부채를 지목한 발언이다.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임종룡 부총리도 내가 추천했다”고 밝히면서, 두 사람의 정책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두 사람은 ‘부동산 투기 파이터’라는 공통점이 생겼다. 

김 총리 후보자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종부세(종합부동산세) 폭탄’으로 기억되는 참여정부 부동산정책을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이 때문에 LTV·DTI가 결국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규제가 동시에 강화되면 소득이 적은 젊은 층은 집을 사지 말라는 것이고 자칫 부동산 가격이 급락해 가계부채가 터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균 중앙대 교수는 "가계부채 주무장관을 해 본 임종룡 내정자가 부총리에 내정됐다는 점이 다행이고 힘을 쓸수 있는 위치에 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