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는 3일 야당의 임명 철회 요구 및 수락의사 철회 등 거취 논란과 관련해 "나중에 다 말하겠다"고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집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당초 예정된 시각보다 1시간 가량 늦어진 오전 9시59분 쯤 출근했다.
김 내정자는 출근이 늦은 이유에 대해 "어제 잠을 못 잤다. 왜 고민이 없겠냐"고 했다. 다만 총리직 수락 여부를 포함해 야당의 반대를 어떻게 설득할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오후 기자회견에서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후 2시 내정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총리직 제안을 수락한 배경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한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에게 총리 수락의사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 교수가 총리 적임자냐 아니냐에 대해 논란을 펼치고 싶지 않다"며 "스스로 이 지명에 대한 수락의사를 철회해주시라"고 촉구했다. 그는 "어차피 야3당이 인준을 거부하고 부결시키기로 합의했는데 굳이 명예를 더럽히면서 총리를 계속 하겠다고 하실 이유는 없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