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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측근' 고영태 마라톤 검찰조사..이성한도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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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조인근은 조사 마쳐..최순실·차은택 "귀국하겠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 최측근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고영태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과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밤샘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27일 오후 9시30분부터 고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2박3일 동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씨는 지난 27일 방콕에서 귀국한 뒤 변호사 없이 자진 출석해 조사 중이다.

펜싱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고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가방으로 화제가 됐던 '빌로밀로'를 만든 인물로 알려졌다. 고씨는 최근 언론을 통해 "최씨가 제일 좋아하는 건 연설문 고치는 일"이라고 폭로한 인물이기도 하다.

또 비선실세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도 28일 오후 2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미르재단 설립과 운영, 모금과정 전반 등에 대해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16시간의 조사를 끝내고 이날 새벽 2시에 귀가했다. 이 부회장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모금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지만,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라며 이를 부인해왔다.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을 담당했던 조인근 청와대 전 연설기록비서관도 전날 5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또한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인물 중 하나인 차은택 광고감독도 자진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차 씨는 한 언론을 통해 다음주 정도 귀국해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최순실씨도 변호사를 선임하고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씨 모녀 사건을 수임한 이경재 법무법인 동북아 대표 변화는 전날 취재진과 만나 "수사당국이 소환을 하면 출석할 생각이고, 수사를 회피하거나 도피 잠적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미르 K스포츠재단 전국경제인연합회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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