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불륜 드라마? 현실 부부 공감 담는다…배우들의 유쾌한 자신감

기사입력 : 2016년10월26일 16:19

최종수정 : 2016년10월26일 16:19

2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JTBC>

[뉴스핌=황수정 기자]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가 유쾌하게 안방극장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2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석윤PD를 비롯해 배우 이선균, 송지효, 김희원, 예지원, 이상엽, 권보아가 참석했다.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슈퍼맘 아내의 불륜을 안 애처가 남편과 익명 댓글러들의 부부갱생프로젝트를 다룰 유쾌한 코믹바람극. 부부 사이의 현실적은 문제들을 경쾌하고 코믹하게 그린다.

연출을 맡은 김석윤PD는 "사실 2007년도에 방영됐던 일본 드라마가 원작이다. 웹사이트에서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극화한 것"이라며 "당시 처음에는 불륜 드라마라고 처음에 생각했는데 보고 나니까 착한 드라마였다. 언젠가 유쾌한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고 2016년 한국의 결혼 제도 하에서 살아가는 부부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때로는 비장하게 그릴 수 있다. 원작과 80% 이상 다르고 업그레이드 돼 원작을 보신 분들도 새롭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선균은 외주 프로덕션PD 도현우 역을 맡아, 아내의 이혼 사실을 알고 결혼예찬론자에서 바람부정러로 변모한다. 송지효는 디자인회사 능력자 팀장 정수연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이 결혼 8년차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2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JTBC>

이선균은 도현우 캐릭터에 대해 "현실적이고 공감가는 인물"이라며 "극중 지질할 수밖에 없는, 멘탈이 무너지는 상황이 온다. 이 부분에서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지효는 "실수인지, 일탈인지, 사랑인지 모를 감정에서 헤매고 있는 캐릭터"라며 "워킹맘은 처음이지만 자신을 위한 시간을 희생하는 부분에서 감정적으로는 공감이 됐다"고 전했다.

이선균은 상대배우 송지효에 대해 "상대를 배려해주고 정말 좋더라. 그런데 극중에서는 만나면 싸우거나 집을 나가거나 대화가 없다. 주말부부처럼 만난다. 자주 보고 싶은데 못 봐서 아쉽다. 많이 의지가 된다"고 전했다.

두 사람에 이어 김희원과 예지원도 부부로 등장한다. 김희원은 잘 나가는 이혼 전문 변호사이자 바람 처세술 1인자 최윤기 역이며, 예지원은 완벽한 내조를 선보이는 전업주부지만 발톱을 숨기고 있는 두 얼굴의 아수라 아내 은아라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극중 코믹 담당으로, 뛰어난 연기력과 화려한 애드리브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희원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쓰변(쓰레기 변호사)'라고 칭하며 "누구나 결혼 후에도 사랑을 꿈꾸지만 그걸 행동으로 옮긴다. 절대 응원하면 안 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극중 예지원과의 호흡에 대해 "예지원 씨가 4차원이라 보고만 있어도 웃기다"고 전했다. 반면 예지원은 "어떻게 이렇게 못된 남자가 귀여울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이 바람둥이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현장에서는 정말 재밌다. 김희원 선배님, 김석윤 감독님만 믿고 간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2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JTBC>

극중 유일하게 부부가 아니면서 썸의 설렘을 전달하는 커플은 이상엽과 권보아가 맡았다. 이상엽은 5년차 프로덕션PD이자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기혼남 안준영 역을, 권보아는 작가계의 엘리트우먼 돌싱 건어물녀 권보영 역을 맡았다.

특히 극중 안중연은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한 허세남이지만 권보영 앞에서만 지질해지는 캐릭터다. 이상엽은 "처음에는 멋있음과 찌질함을 반반으로 생각했는데, 계속 찌질함만 갱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보아는 "비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부족한 역량으로 버거운 작품을 선택해 힘들어하는 것보다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아 재밌게 보여드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돌싱은 처음이라 놀라긴 했지만 감독님을 믿고 결정했다. 촬영하면서 캐릭터가 이해가 되면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제목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김석윤PD는 "도발적인 일본 원작의 제목을 유지한 건 사실이지만, 불륜 드라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부간의 현실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며 "부부라는 건 정신적으로나 실수를 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이 있는 사이 아닐까 싶다. 결혼을 한다고 부부가 유지되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혼녀, 워킹맘, 한부모 자녀 등 다양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유쾌하고 불편하지 않게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배우들 역시 현실적 공감과 웃음에 대해 자신감이 가득했다. 송지효는 "주변 분들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얘기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전했고, 김희원은 "대본을 볼 때 슬프면서도 유쾌했다. 요즘 분들이 현실적으로 많이 웃고 공감하며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지원은 "어느날 마음 속에 바람이 분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라며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28일 저녁 8시30분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