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부산 금융중심지 IR'개최
[뉴스핌=이지현 기자] 금융감독원과 부산시가 중국과 인도네시아 금융사를 대상으로 금융중심지 부산 홍보에 나섰다.
금감원은 20일 부산시와 공동으로 금융중심지 조성정책 홍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유치를 위해 '2016년 부산 금융중심지 IR'을 상해와 자카르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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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 금감원은 국내에서 철수하거나 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미국·유럽계 금융회사보다는 상대적으로 국내 진출 여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아시아국가의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IR을 추진했다.
금감원과 부산시는 지난 13~14일 동안 중국 상해의 상해포발은행·교통은행·상해농상은행 등 5개 금융사 및 상해 은행감독국을 방문해 부산 금융중심지를 홍보했다.
이들 중 일부는 사무소 설치 등 한국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했고, 구체적인 한국 영업 및 인허가 절차 등을 문의했다.
특히 이번 부산시 IR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합류해 방문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국내기업에 대한 해외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또 상해 은행감독국을 방문해 상해 은행산업 및 상해 진출 국내은행에 대한 현황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금감원과 부산시는 오는 20~21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할 예정이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을 방문해 양국 은행산업 현황과 상호 진출한 금융회사 현황 및 애로사항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한다.
또 인도네시아 은행연합회와 해외진출 경험이 있는 주요 3개 은행(만디리은행·BRI·BNI)을 방문해 한국시장 및 부산 금융중심지를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 관계자는 "금융사를 직접 방문해 홍보와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 이번 행사로 한국 및 부산 진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금융당국의 금융규제 및 감독 개혁 등도 적극 홍보해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대외적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