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국대선 2차토론] 주가선물·페소화 잠잠 "무승부 평가"

기사입력 : 2016년10월10일 15:07

최종수정 : 2016년10월10일 16:25

"격렬한 싸움 불구 새로운 '힌트' 나온 것 없어"

[뉴스핌=이고은 기자] 현지시간 9일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미국 대선후보 2차 TV토론이 마무리된 가운데, 시장 반응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들은 "분명한 승자가 없다"며 '무승부'를 선언했다.

금융시장은 이번 토론에 대해 지난 1차 토론 때보다 훨씬 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는 것.

S&P 500 선물 <자료=인베스팅닷컴>

미국 현지 대형 금융회사인 TD 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전략가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대선후보 2차 토론에) 무승부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토론 전과 비교해 토론 이후에 어떤 힌트도 얻어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S&P 선물에서는 어떤 변화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증시 지수선물은 토론 이전과 비교해 미세하게 오르는데 그치며 토론 진행 도중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한국시간 오후 2시 18분 현재 S&P500지수 선물은 5포인트(0.24%) 오른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 역시 34포인트(0.19%) 오르는 데 그쳤다.

미국 대선 판도의 '프록시(대리 지표)'로 통하는 멕시코 통화 페소화는 지난 1차 토론이 있던 날 클린턴의 승리를 점치며 2.5% 강세로 마감했으나, 이번에는 2%까지 치솟았다가 상승폭을 반납하고 1.54% 강세를 보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페소화는 토론 시작 후 10분이 지났을 무렵 최고치에 달했다.

팰러세이드 자산운용의 댄 배러스 수석 투자 책임자는 "클린턴이 트럼프를 꺾었다고 보기 힘들다. 그랬다면 시장이 더 많이 긍정적으로 반응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배러스 책임자는 "대중은 트럼프가 말한 것에 대해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클린턴의 정책에 대해 더 신경쓰고 있다"면서, "클린턴이 말한 것과 행한 것이 다르다는 것이 분명해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세계적인 정부 및 기업 폭로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는 클린턴이 지난 2013년~2014년 각종 금융기관 주최 행사에서 사용한 강연문을 공개하고, 그가 평소 대중 연설에서 말한 것과는 다르게 일관되게 자유무역을 옹호하고 월가를 변호해왔다고 폭로했다. 

한편 트럼프는 지난 2005년 여성에 대한 저속한 발언이 담긴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