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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알리 추정 '팝콘소녀', '에헤라디오' 정동하 꺾고 가왕 등극…'지도' 김국환·'디바' 원더걸스 예은·'빨간머리앤' 최정원 탈락

기사입력 : 2016년10월09일 18:36

최종수정 : 2016년10월09일 18:39

'복면가왕'에서 '지도' 김국환, '디바' 원더걸스 예은, '빨간머리앤' 최정원, '에헤라디오' 정동하가 탈락했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뉴스핌=황수정 기자] '복면가왕 팝콘소녀'가 '에헤라디오' 정동하를 꺾고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에헤라디오'가 패해 정동하로 밝혀진 가운데, '지도' 김국환, '디바' 원더걸스 예은, '빨간머리앤' 최정원이 탈락했다.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간머리앤'(이하 '빨간머리앤')과 '내 노래에 놀랄 지도'(이하 '지도')가 맞붙었다. '빨간머리앤'은 장헌철의 '걸어서 하늘까지'를 선곡해 앞선 무대와 달리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놀라운 샤우팅을 선보였다. '지도'는 윤시내의 '열애'를 선곡, 부드럽고 편안한 음색으로 깊은 연륜이 묻어나는 무대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연예인 판정단 유영석은 "두 사람 다 찰흙같다"며 "1라운드 때 모습을 버리고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감탄했다. 김구라는 '지도'에 대해 "3라운드에 올라간다면 최고령 가왕이 탄생하는 것"이라며 "진짜 왕의 나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결 결과 57대42로 '빨간머리앤'이 승리했다. 아쉽게 탈락한 '지도'의 정체는 48년차 가수 김국환이었다. '지도' 김국환은 "나이가 있는데 젊은 프로그램에 나온 게 감사하다"며 "수십 년간 노래를 해왔지만 잠이 안 오더라. 원로가수라는 말을 듣기 이전에 젊은 프로그램에 나와 노래하는 자체가 마음이 젊어지는 것 같아 흐뭇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웬 다이아 섹시 디바'(이하 '디바')와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소녀'(이하 '팝콘소녀')가 맞붙었다. '디바'는 악동뮤지션의 '리바이(RE-BYE)'를 선곡해 청아함과 끈적임을 갖춘 야누스적인 매력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팝콘소녀'는 프라이머리의 '씨스루'를 선곡해 한껏 짙어진 그루브함과 치명적인 음색,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리듬감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현철은 '디바'에 대해 "가성과 진성을 넘나들면서도 너무나 음정이 정확했다"고 칭찬했고, '팝콘소녀'에 대해서는 "리듬을 탈 필요가 없는 분이다. 자신이 리듬 그 자체, 리듬을 창조해내는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조장석은 '팝콘소녀'에게 "아델 느낌이 든다. 중독성 있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팝콘소녀'가 74대25의 큰 표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패한 '디바'의 정체는 바로 원더걸스의 예은이었다. MC 김성주는 "가면 뒤에서 노래르 부르면 내 목소리를 알아차릴까 궁금해서 출연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디바' 예은은 "조금 서운하기도 하지만 재미있는 것 같다"며 "저라고 알았으면 못했을 얘기들을 편하게 해줘서 좋았다"고 전했다.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 '지도' 김국환을 꺾은 '빨간머리앤'과 '디바' 원더걸스 예은을 꺾은 '팝콘소녀'가 맞붙었다. '빨간머리앤'은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로 감성 가득한 무대로 다시 한 번 반전을 선사, 감동을 안겼다. '팝콘소녀'는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를 선곡해 쓸쓸하고 처절한 목소리로 모두를 몰입시켰다.

무대가 끝난 후 김구라는 "최초의 경험이다. 집단 무기력증에 빠졌다. 영혼이 탈탈 털려버렸다"며 "김성주는 불행한 사람이다. 우리는 누군지 모르고 오로지 음악에 집중하는데 혼자 알고 있으니까 편견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주는 "알고 듣는 제 입장에서도 가슴이 벅찼다"고 전했다.

대결 결과 '팝콘소녀'가 82대17 이라는 큰 표 차이로 승리했다. 패한 '빨간머리앤'은 바로 1세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었다. '빨간머리앤' 최정원은 "무대에서 항상 강한 역을 많이 해왔다. 이제 나이든 엄마로 살고 있는데 제 안에 숨겨진 긍정적인 생각과 순수한 면을 다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에 보여준 선곡은 한 번도 불러본 적 없었던 노래라 저에게도 도전이었다. 앞으로 더 많이 가요도 듣고 '복면가왕' 애청하겠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복면가왕' 40대 가왕이 결정됐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40대 가왕을 앞두고 마지막 '신명난다 에헤라디오'는 케이윌의 '꽃이 핀다'를 선곡했다. '에헤라디오'는 첫 소절부터 판정단과 관객들을 몰입시켰고,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무대로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조장혁은 "노래를 듣는데 오늘처럼 심장이 아프고 먹먹한 느낌을 받은 적은 처음"이라고 극찬했다. 딘딘은 "가왕이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선택을 해야해서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딘딘은 "빨리 본방송을 보고 음원을 다운받고 싶다. 영상 조회수 45회는 제가 늘릴 수 있을 듯"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김현철은 "이 방송을 보지 않겠다"며 "오늘 최고의 라이브를 들었다"고 극찬했다.

투표 결과, 40대 가왕은 '팝콘소녀'가 차지했다. 표 차이는 66대36 이었다. 가왕에 등극한 '팝콘소녀'는 "앞으로 더 여러분 귀에 감동을 드리는 친근감 있는 노래를 들려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쉽게 패한 '에헤라디오'의 정체는 바로 가수 겸 뮤지컬배우 정동하였다.

한편, '복면가왕' 40대 가왕으로 새롭게 등극한 '팝콘소녀'의 정체로는 가수 알리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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