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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액션캠 시장 발 담근다…'키미션 170' 출격 대기

기사입력 : 2016년10월04일 10:44

최종수정 : 2016년10월04일 10:44

본체 및 리모콘 국내 전파인증 완료..고프로·LG전자와 경쟁

[뉴스핌=황세준 기자] 올 가을 아웃도어 라이프를 생생히 기록할 '액션캠' 신제품 경쟁에 니콘이 가세할 전망이다.

4일 관련업계 및 회사측에 따르면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최근 '키미션 170' 및 해당 제품 전용 리모콘인 'ML-L6'에 대한 국내 전파인증 절차를 마쳤다.

회사측은 출시 일정과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전파인증을 마친 만큼 언제든 출시할 수 있는 상태다.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에는 이미 제품이 가격 미정으로 등록돼 있다.

'키미션 170'은 전면 170도 범위의 넓은 장면을 담을 수 있는 액션캠으로 방진방수은 물론 내한 성능을 갖춰 어떤 환경에서도 촬영 가능한 게 특징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방수 케이스 없이도 수중 촬영이 가능하다. 방수 등급은 수심 1.5m에서 30분을 견디는 IPX8이다. 2m 높이 낙하를 견디는 충격 흡수 성능을 지녔고 영하 10도에서도 촬영 가능하다.

동영상은 UHD(3840x2160) 30p를 지원한다.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해 역동적인 움직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화면을 잡아준다. 리모콘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촬영할 수 있다. 사용 시간은 60분이고 제품 무게는 134.5g이다.

'키미션 170'이 국내 시장에 출시되면 고프로 '히어로5', LG전자 '액션캠 LTE' 등과 경쟁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고프로 '히어로5'는 지난 2일 글로벌 동시 출시된 UHD 액션카메라 신제품으로 국내 최저가는 '히어로5 블랙' 56만5000원, '히어로5 세션' 43만원이다.

이 제품은 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하우징 없이도 수심 10m까지 방수가 된다. 음성 제어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현재 미국식 영어 등 7개언어, 12개 억양을 인식하는 데 내년 1월 중으로 한국어도 추가될 예정이다. 

충전 중 영상을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업로드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자매품 드론인 '카르마'에 장착해 공중 촬영을 할 수도 있다.

LG전자 '액션캠 LTE'는 LTE와 3G통신을 지원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하고, 스마트폰 원격 조작이 가능하다. 광각 150도, 1230만화소의 렌즈를 탑재해 넓은 풍경을 한 화면에 담아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아울러 이 제품은 수심 1m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는 IPX7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1400mAh로 풀HD 30프레임 영상을 약 3시간 동안 촬영 가능하다. 무게는 95g이다. 현재 온라인 최저가는 미개통 기준25만원선. 각 이통사 전용 요금제에 가입하면 더 싸게 구입 가능하다.

한편, 국내 액션캠 시장은 지난 2013년(1만5000대), 2014년(3만2000대), 지난해에는 5만대에 이르는 등 매년 성장하고 있다. 각사의 신제품 경쟁이 이같은 액션캠 시장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션캠은 스마트폰 보급으로 위축된 카메라 시장에 모처럼 활기를 주고 있다"며 "특히 방수 기능과 몸에 부착할 수 있는 점은 스마트폰 카메라가 따라올 수 없는 액션캠만의 장점"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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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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