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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삼별초, 또 하나의 고려를 세우다…'대몽항쟁의 영웅' 진실은?

기사입력 : 2016년10월02일 00:00

최종수정 : 2016년10월02일 00:00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역사에 가려진 삼별초 항쟁의 참모습과 고려 백성들의 대몽 항쟁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사진=‘역사저널 그날’ 캡처>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역사저널 그날’은 2일 밤 9시40분 ‘삼별초, 또 하나의 고려를 세우다’ 편을 방송한다.

1270년, 삼별초의 항쟁이 시작된다. 우리에게 삼별초는 몽골의 침략에 맞서 끝까지 저항한 ‘대몽 항쟁의 영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삼별초가 거사를 일으킨 목적은 따로 있었다.

이날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역사에 가려진 삼별초 항쟁의 참모습과 고려 백성들의 대몽 항쟁에 대해 이야기 한다.

1270년 원종이 몽골의 힘을 빌려 무신 정권을 무너뜨리고, 개경 환도를 결정하자 삼별초가 반기를 들었다. 봉기를 주도한 장군 배중손은 왕족인 왕온을 새로운 왕으로 세우고, 관부(官府)를 설치해 또 하나의 고려 정부를 만든다. 이후 진도를 거점으로 삼고, 몽골과 개경 정부 연합군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삼별초. 세계 최강인 몽골군마저 겁에 질리게 한 삼별초 수군의 전략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삼별초는 한반도 남부 지역까지 장악하고, 백성들의 지지를 받아 대몽 항쟁의 선봉에 서게 된 다. 그런데 삼별초는 무신 정권의 핵심부대로, 백성들의 저항을 진압하기 위해 만들어진 친위 군대였다. 자신들의 안위와 조직을 지키기 위해 시작된 삼별초의 봉기가 어떻게 고려 백성들의 항몽 의지를 담은 대몽 항쟁으로 확대된 것일까. 몽골의 침입으로부터 고려를 지킨 ‘영웅’으로 회자되는 삼별초 항쟁의 진실을 파헤쳐본다.

◆삼별초의 능숙한 외교 전술
삼별초는 백성들의 호응을 얻고 점점 세력을 넓혀간다. 몽골은 삼별초를 설득하기 위해 개경 정부를 통해 진도 정부로 사신을 파견한다. 조서에는 ‘삼별초에 호응한 세력을 용서할 것이니 안심하고 귀순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삼별초는 몽골의 회유를 단호히 거부한다. 결국 몽골은 진도 정부에 직접 사신을 보내고 다시 한 번 삼별초와의 협상을 시도한다. 하지만 삼별초는 협상 조건으로 군대의 철수와 전라도 지역의 할양을 몽골에 제시한다.

몽골을 상대로 의외의 외교 전술을 보이고 있는 삼별초. 그런데 바다 건너 일본에도 삼별초의 외교 흔적이 담긴 문서가 있다고 한다.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삼별초 진도 정부의 능수능란한 외교 전술, 그리고 몽골에 대항하기 위해 삼별초가 일본에 제시한 항몽 연합 전선 구축 시도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삼별초 항쟁, 연합군의 총공격에 막을 내리다
삼별초 회유에 실패한 몽골과 개경 정부는 1271년 5월, 진도 벽파진을 총공격한다. 벽파진에 병력을 집결시킨 삼별초는 연합군을 막으려고 하지만 좌군과 우군으로 나뉘어 배후를 기습한 연합군의 양동 작전에 크게 패하고 만다.

삼별초 진도 정부의 상징인 왕온과 그의 아들마저 살해당하고, 겨우 살아남은 일부 삼별초군은 진도를 탈출해 제주도로 향한다.

제주도에서 다시 한 번 항전의 불꽃을 피운 삼별초. 그러나 1273년 4월 28일, 연합군의 대대적인 삼별초 토벌 작전에 결국 삼별초는 완전히 진압 당한다.

‘역사저널 그날’의 패널들은 “삼별초를 중심으로 몽골에 저항한 고려의 백성들이야 말로 진정한 고려의 영웅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삼별초와 고려 백성들의 대몽 항쟁에 대한 이야기는 ‘역사저널 그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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