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센터, 이번 주말도 비상 근무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는 이번 주말에도 갤럭시노트7 소비자들이 배터리 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는 이번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6시까지 서비스센터를 열고 갤럭시노트7 배터리 이상유무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서비스센터의 갤럭시 노트7 배터리 점검 전용 창구 <사진=김겨레 기자> |
오는 10일 토요일에는 전국 삼성서비스센터를 평일처럼 이용할 수 있다. 11일 일요일은 센터마다 사정이 달라 사전 안내를 받고 센터를 찾는 것이 좋다.
삼성 서비스센터는 다음주 수요일(1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 3일 동안은 휴무이며 17일 토요일에는 정상근무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갤럭시노트7 교환이 시작되기 전까지 갤럭시노트7 배터리 점검을 받으려면 서둘러야 한다. 갤럭시노트7 환불은 19일까지만 가능하다.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검사는 삼성서비스센터가 자체 개발, 보유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7의 충전단자에 서비스센터의 PC를 연결한 뒤 전류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5분 안에 끝난다.
측정된 전류량이 4000mAh 이상이면 삼성 서비스센터는 구매자에게 단말 회수를 권하고 대체폰을 지급한다. 측정값이 4000mAh 미만이더라도 갤럭시 S6, S7, 노트5 가운데 고객이 원하는 기종의 대체폰을 지급한다. 대체폰은 갤럭시노트7 교환이 시작되는 오는 19일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7 신제품 교환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3월까지 가능하다.
교환·환불은 제품을 구매한 이동통신사나 삼성 직영 대리점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배터리 이상 여부에 상관없이 파손된 제품일 경우에도 교환·환불을 받을 수 있지만 색상 변경은 어렵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일 배터리 결함을 확인하고 갤럭시노트7을 전량 리콜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갤럭시노트7 판매를 중단했으며 판매 재개 일정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기존 구매자들의 교환 작업이 어느 정도 이뤄지고 나서 신규 판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도 문제 없이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점검을 받을 수 있다"며 "다만 다른 서비스 제공은 지연될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