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스타톡] '아이가 다섯' 임수향 "센 캐릭터는 그만…말랑말랑한 역할 하고 싶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박지원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SBS 드라마 ‘신기생뎐’ 단사란, KBS 2TV ‘아이리스2’ 킬러 김연화,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비련의 여주인공 데쿠치 가야 등 그동안 어둡고 카리스마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임수향이 힘을 ‘쏙’ 뺐다.

KBS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사랑스러운 철부지 장진주 역으로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준 임수향은 데뷔 6년 만에 ‘안방의 진주’로 거듭났다.

지난 21일 종영한 ‘아이가 다섯’은 막장 없는 가족극으로 주말 저녁 안방을 평정, 최종회 전국 시청률 32.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8개월 정도 함께 작업을 했어요. 스태프, 배우들이랑 엄청 끈끈해졌죠. 하지만 그보다 시청자들이랑 정이 많이 든 것 같아요. 그래서 종영이 아쉬워요. 좀 더 잘 할 걸 하는 마음이 가장 크고요.”

장진주는 솔직하다 못해 속물적인 모습까지 가지고 있는 ‘현실 캐릭터’였다. 극 중반 장진주는 남자친구 김태민(안우연 분)이 있으면서 부모가 점찍은 골프선수 김상민(성훈 분)과 만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사랑을 택하며 고된 알바 생활을 시작했고, 극 후반으로 가서는 예비 시모의 모진 말을 들으면서도 굳건히 사랑을 지키려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저 역시 진주를 연기하면서 많은 걸 느꼈어요. 태민이 엄마한테 홀대받고 ‘나도 이럴 줄 알았으면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가서, 좋은 회사 취직할 걸. 그러면 어머님이 나를 예뻐해주셨을텐데’라는 대사가 하는데 정말 현실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어릴 적 놀고먹고 철없이 행동했던 것들을 나중에 고스란히 돌려받은 거잖아요. ‘아이가 다섯’을 본 어린 학생들도 진주를 보면서 뭔가를 느꼈을 것 같아요.”

임수향이 이번 작품을 통해 딱 맞는 자기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친 건 함께 호흡한 동료와 선배 연기자들의 공이 컸다. 극 중반 이후 상큼한 로맨스를 이끌어간 안우연, 신혜선, 성훈과는 동갑내기 언니 오빠 사이로 남다른 친분을 다졌다.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남자친구 태민이 역할의 (안)우연이랑은 동갑인데다 겹치는 친구들이 많아서 금세 친해졌어요. (신)혜선 언니랑은 케미가 잘 맞았고, 성훈 오빠는 ‘신기생뎐’에서 이미 호흡을 맞춰봤으니 말 할 것도 없었고요.”

극중 아빠, 엄마로 나온 최정우, 송옥숙 역시 임수향을 친딸처럼 챙겨줬다. 연기지도는 물론 먹는 것부터 최근 이사한 사실을 알고는 집들이 선물까지 살뜰하게 선물해줬다는 것.

“연기적으로 부족한 게 있으면 콕 집어 알려도 주셨지만, 두 분이 연기하는 걸 바로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됐어요. ‘이런 게 케미라는 거 구나’ ‘연기는 저렇게 해야 하는 거구나’ 감탄의 연속이었죠.”

임수향에게 ‘아이가 다섯’은 짧은 연기 인생에 큰 의미를 준, 말 그대로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이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현장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운 것 같아요. 특히 편안해지는 법을 알게 됐죠. 그 전에는 연기를 할 때 온 몸에 힘이 들어가 있었어요. 하지만 긴 호흡을 하면서 저도 여유가 생기고, 배우면서 스스로 힘을 빼는 연습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아이가 다섯’은 소유진, 안재욱의 재혼 로맨스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 드라마. 정현정 작가는 재혼커플의 에피소드 뿐 아니라 임수향·안우연, 신혜선·성훈 등 젊은 세대의 로맨스에도 힘을 실어줬다. 후반으로 갈수록 분량이 많아지면서 임수향 역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저희 드라마가 안재욱, 소유진 선배님 이야기가 메인이긴 하지만 가족극이잖아요. 작가님이 어느 쪽에 큰 비중을 뒀다기보다는 각각의 캐릭터의 갈등을 하나씩 골고루 풀어주신 것 같아요.”

마지막 회에서 연태(신혜선 분)-상민 커플은 결혼식을 올렸지만, 진주-태민 커플은 3년 후를 기약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엔딩이 더욱 현실적이고 마음에 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솔직히 극 중반부터 두 커플이 합동결혼식을 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시어머니가 나타날 줄은 몰랐거든요(웃음). 진주가 예비 시모의 반대로 난관을 겪으면서 성숙해졌는데, 마지막 회라고 해서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덜컥 결혼식을 올렸다면 정말 현실감이 없었을 것 같아요. 태민이 말대로 차근차근 해 나가는 게 더욱 공감 가는 엔딩 같아서 만족스러워요.”

차기작으로 드라마가 아닌 ‘예능’을 택한 임수향. 그는 SBS플러스 ‘손맛토크쇼 베테랑’ MC로 나선다. 김구라 김국진 윤정수 양세형 등 베테랑 입담꾼들 사이에서 홍일점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평소 MC는 꼭 해보고 싶었는데 불러 주셔서 기쁘고 감사해요. 하지만 한 번도 안 해본 일이라 어떻게 해야할 지 겁도 나고 기대도 돼요. 함께 MC를 맡은 김구라, 김국진 선배님이 잘 챙겨주실 것 같아요.”

임수향은 예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첫 번째는 무조건 ‘연기’라고 했다. ‘아이가 다섯’ 장진주 역할로 힘을 뺀 김에 ‘말랑말랑’한 캐릭터를 한 번 더 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장진주라는 인물도 어떻게 보면 ‘센’ 캐릭터잖아요. 이제는 좀 더 감성적이고 여성스러운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로맨틱 코미디나 사극이 좋을 것 같아요. 최근 ‘또 오해영’을 보고 서현진 선배님한테 반했어요. 선배님의 감성이 너무 좋아요. 저도 그런 사랑스러운 느낌을 만들어내고 싶은데 말이죠. 저한테 딱 맞는 작품이 있으면 영화든, 드라마든 무조건 할 거예요. 그동안 종종 ‘신비주의냐’는 소리도 들었는데, 앞으로는 시청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서고 싶어요. 기대해 주세요.”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