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자사의 모터 기술력을 적용한 헤어드라이어를 선보였다.
다이슨은 23일 서울 서초구 모나코스페이스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첫 헤어드라이어 '슈퍼 소닉'을 공개했다. 슈퍼소닉의 가격은 55만6000원이며 백화점과 총판을 통해 오는 24일부터 판매된다.
그레엄 맥퍼슨 다이슨 헤어 제품 개발 총괄 엔지니어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헤어드라이어에 열 제어 기술과 고압·고속 기류를 내보내는 '멀티플라이어' 기술을 적용해 모발 손상을 막도록 힘썼다"고 밝혔다.

다이슨은 헤어드라이어 개발을 위해 영국 본사에 모발 연구소를 세우고, 4년간 한화 약 895억원을 투자했다. 제품 개발을 위해 사용된 인모는 1625km에 달한다.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는 모터를 제품 뒤쪽이 아닌 손잡이 부분에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헤어드라이어가 머리카락을 빨아들일 수 있는 위험요소를 없애는 동시에 무게 중심도 아래로 옮겨와 들고 사용하기 가벼워졌다. 제품의 무게는 618g이다.
헤어드라이어의 바람 강도는 3단계, 온도는 4단계를 각각 설정할 수 있다. 바람이 나오는 입구 부분은 모양이 다른 3가지 마개를 교환해가며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에 사용된 모터는 다이슨의 최신 디지털 모터 'V9'로, 다이슨 모터 중 가장 작고 가벼우면서 빠르다. V9는 1분에 11만번 회전해 강력한 바람을 만들어낸다.
그레엄 맥퍼슨 엔지니어는 "다이슨의 핵심 기술력은 모터"라며 "모터를 이용한 어떤 전자제품으로든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선 헤어드라이어도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싼 가격이지만 다이슨의 기술 장벽이 높아 비슷한 카피 제품은 나오지 못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다이슨 헤어드라이어는 대만, 홍콩, 중국, 일본, 영국 등에서 출시됐다.
다이슨 창업주인 제이슨 다이슨은 지난 4월 일본에서 "헤어드라이어는 청소기처럼 오랫동안 아무런 혁신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이슨은 세상에 없는 제품이 아니라 기존 제품을 세상에 없던 방법으로 재발명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