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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금융시장, 기일물 거래 늘려 안정성 키워야”

기사입력 : 2016년08월17일 20:22

최종수정 : 2016년08월17일 20:22

단기금융시장 활성화 세미나...기일물 RP확대 방안 논의

[뉴스핌=백진규 기자] “기일물 RP유인을 위한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

17일 오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열린 ‘단기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 세미나 참가자들은 기일물 RP거래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

최근 우리나라 단기금융시장 콜 규모가 축소되고 기관간 환매조건부채권(RP) 규모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담보가 없는 콜거래를 제한하고, RP거래를 장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일 팔고 익일 되사는 익일물에 거래의 80% 이상이 집중되면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매일 거래를 갱신하는 방식이어서 금융위기 발생시 자금조달이 경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규복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사진=자본시장연구원>

이규복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발표에서 “미국 유럽의 경우 1달이상 RP거래가 전체 30%정도를 차지하고, 장단기 스프레드도 큰 편”이라며 “우리나라는 익일물 RP거래에 자금이 몰리다 보니 장단기 금리 형성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기일물 활성화를 위해 채권시장의 시장조성자 역할을 담당하는 프라이머리딜러(PD)나 한은 공개시장조작대상(OMO) 선정 기준에 기일물 RP거래실적을 추가하거나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일물 RP수수료 우대 방안으로 “단순히 거래기간을 곱하여 수수료를 부과하는 현행 체계를 거래체결 수수료와 관리 수수료로 구분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박진영 예탁결제원 RP팀장은 “거래체결시점에 담보가 되는 대상증권을 특정하지 않고 담보증권 유형별로 거래하는 일반담보채권(GCF) RP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국채 통안채로 한정된 현행 담보증권에 특수은행채 정부보증채 등을 추가하고, 거래 당사자가 증권 교체를 편리하게 할 수 있다면 기일물 RP거래를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에 참가한 정종기 한국자금중개 자금시장부 팀장은 “시장 유동성이 풍부해 익일물 거래가 늘어났지만, 지속적인 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를 강화해 학습 효과를 높여야 한다”며 “한 외국 IB의 경우 RP편입시 강제로 1개월물도 일정 비율 편입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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