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다 팔아라’ 골드만-건드라크 한 목소리

기사입력 : 2016년08월02일 01:56

최종수정 : 2016년08월02일 01:56

골드만 현금 '비중확대' 건드라크 금 사재기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사상 최고치에 오른 뉴욕증시를 포함한 자산시장을 향해 또 한 차례 경고음이 나왔다.

월가 투자은행(IB) 골드만 삭스와 억만장자 투자가 제프리 건드라크 더블라인 캐피탈 대표가 매도 권고를 권고한 것.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기업 이익부터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까지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주요 자산의 가격이 터무니 없이 부풀려졌다는 데 투자가들은 입을 모았다.

골드만 삭스는 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 대한 단기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떨어뜨렸다. 기업 이익이 부진한 상황에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 증시가 고평가됐다는 진단이다.

이와 함께 골드만 삭스는 12개월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 한편 현금성 자산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크리스틴 뮬러 클리스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기업 이익 성장이 개선되지 않는 한 주식에 대해 보수적인 전략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 이익뿐 아니라 전세계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그치지 않는 상황에 주가가 가파르게 뛴 것은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는 주장이다.

골드만 삭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65%로 점치고 있다. 9월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20%에 불과한 한편 12월 가능성이 45%에 이른다는 핀단이다.

한편 건드라크 대표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주요 자산 가운데 투자할 만한 가치가 엿보이는 것이 거의 없다”며 “다 팔라”고 주문했다.

2분기 미국 성장률이 1.2%에 머물렀고 기업 이익이 4분기 연속 줄어든 상황을 감안할 때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져야 마땅하지만 투자자들은 잘못된 낙관에 빠졌다고 건드라크 대표는 지적했다.

그는 일본은행(BOJ)이 지난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소극적인 부양책 카드를 꺼낸 것은 중앙은행의 부양책이 한계를 맞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자산 규모 1000억달러를 웃도는 더블라인 캐피탈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의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고 건드라크 대표는 전했다. 이와 함께 금광 관련 종목도 사들이는 상황이다.

주식 이외 국채에 대해서도 군드라흐는 공격적인 매도 행보를 취하고 있다. 그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지만 이미 리스크/보상 비율이 끔찍하게 불리한 수위”라며 “지난 7월 초 수익률이 1.32%까지 밀렸을 때 최대한 비관적인 전략을 취했다”고 말했다.

반면 그는 금값이 온스당 14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