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투유프로젝트' '히든싱어' '크라임씬'…손꼽아 기다리는 JTBC 시즌제 예능 "언제 나와요?"

기사입력 : 2016년07월27일 08:43

최종수정 : 2016년07월27일 08:43

종영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히든싱어4' '크라임씬2' <사진=JTBC>

[뉴스핌=황수정 기자] 지난 5월 화제 속에 종영한 '힙합의 민족' 시즌2가 하반기에 편성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배우 봉태규가 언급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힙합의 민족 시즌2'는 현재 제작만 결정된 상태로, 콘셉트나 출연진 등은 논의 중인 상황이다. 이와 함께 JTBC의 다른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은 언제쯤이면 만날 수 있을 지 관심도 높아진 상황. 이에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하는, 다시 만나기 원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 '투유 프로젝트' 이대로 영영 이별은 아니죠?
유재석의 첫 종편 진출작이자 유희열과 2MC로 화제를 모았던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지난 7월 아쉬움 속에 종영했다. 매회 추억의 가수를 소환하며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슈가맨'은 시청률 부진이나 논란이 아닌 '박수칠 때 떠나는' 유일한 예능으로 선례를 남겼다.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던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사진=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캡처>

그러나 매번 슈가맨을 찾아내는 일이 쉽지 않은데다, 찾았다 해도 섭외까지 성사되는 것 역시 힘든 일이었다. '슈가맨' 연출을 맡았던 윤현준CP는 "처음에는 16회 정도 생각했다.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하는 '슈가맨'이 많아 계획대로 끝낼 수 없었다"며 "매번 최고의 퀄리티를 지향했지만 한계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특히 '슈가맨' 마지막회에 제작진과 시청자가 섭외를 고대하던 가수 얀이 등장, "시즌2에는 꼭 나가겠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직까지 보고 싶은 가수들이 많은데다 유재석과 유희열의 호흡도 좋았기에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은 상황. 다만 이름처럼 '프로젝트'이기에 똑같은 '슈가맨' 콘셉트는 아닐지 몰라도, 새로운 '투유 프로젝트'가 기다려지는 것은 사실이다.

◆ 음악예능의 원조 '히든싱어' 보고 싶다~
음악 예능의 원조이자 JTBC를 대표하는 예능 '히든싱어'는 시청자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시즌제 예능이기도 하다. 지난 2012년 12월 파일럿으로 시작해 2016년 1월 시즌4까지 매번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하며 토요일 밤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굳건히 자리잡았다.

'히든싱어4'에 출연했던 보아, 임재범, 거미, 고 신해철(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JTBC '히든싱어4' 캡처>

원조가수와 모창능력자의 가창 대결이라는 신선한 포맷, 목소리만 듣고 맞혀야 하는 색다른 콘셉트는 인기 요인이기도 하지만 제작진의 입장에선 까다로운 여건임은 분명하다. '히든싱어'를 담당하는 조승욱 CP는 "타 음악예능에 비해 새로운 캐스팅을 하기가 쉽지 않다"며 "올해는 시즌5로 찾아오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혀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어 조승욱 CP는 "시즌5를 하게 된다면 시즌1~4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조용필, 양희은, 전인권, 이승철, 이소라, 서태지, 김동률, 박효신 등 가수들 중 세 분만 섭외가 된다면 시즌5를 개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섭외가 쉽지 않기에 시청자들의 기다림은 더욱 길어질 전망이지만, 거론된 가수들의 합류가 이뤄지기만 한다면 즐겁게 기다릴 수 있을 듯 하다.

◆ '크라임씬' 준비가 많이 힘든가요?
추리 콘셉트로 예능 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열었던 '크라임씬'은 시청률은 다소 낮았지만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중국에 포맷이 수출됐으며, 지난 4월 '크라임씬2'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휴스턴 영화 영상 페스티벌(World Fest Houston)'에서 TV엔터테인먼트 경쟁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추리 예능의 장을 펼친 '크라임씬' <사진=JTBC '크라임씬2' 캡처>

'크라임씬'은 실제 사건을 재구성해 용의자가 된 출연자 6명이 결백을 증명하고 진짜 범인을 찾는 RPG 추리게임이라는 독창적인 포맷을 자랑한다. 탄탄한 스토리와 반전, 출연자들의 연기 등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긴장감과 몰입도를 자랑했고,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연출을 맡았던 윤현준 CP의 작품이기에 '슈가맨'이 종영하면서 시즌3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윤현준CP는 "'크라임씬3'를 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크라임씬'의 경우 방송은 10회 정도 하는데 준비는 6개월이 걸린다. 대본작업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여건이 마련되면 반드시 제작할 것"이라고 덧붙여 기다리는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 아쉬움이 남아요 '마녀사냥' '속사정쌀롱'
지난해 12월, 2년5개월 만에 종영한 '마녀사냥'은 19금 토크를 양지로 끌어올린 대표적인 프로그램. 그동안 쉬쉬하거나 농담 쯤으로 살짝 언급하던 청춘남녀의 연애와 성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로 큰 이슈를 모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시청률이 하락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권고조치를 받는 등 위기를 겪다 결국 종영을 택하게 됐다.

당시 '마녀사냥' 제작진은 "폐지가 아닌 시즌1 종영"이라며 "시즌2 준비를 위해 재정비 기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형식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시즌2의 여지를 남긴 것이다. 최근 19금 토크가 수면 위로 올라 많이 다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마녀사냥'만큼 정면돌파한 프로그램이 없기에 시청자들의 그리움은 여전하다. 방송이 끝날 때마다 "별일 없으면 다음주에 만나요"라고 인사하던 MC들을 기다리는 시청자도 적지 않다. 

'마녀사냥' '속사정쌀롱' 마지막회 당시 끝인사 하는 MC들 <사진=JTBC '마녀사냥' '속사정쌀롱' 캡처>

'속사정쌀롱'은 지난해 3월 5개월여 만에 갑작스럽게 마무리됐다. 종영 소식이 알려지자 시청자 게시판에 폐지 반대 운동이 일기도 했다. '속사정쌀롱'은 사람들의 심리를 실험, 데이터 등을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1%대의 무난한 시청률과 높은 화제성으로 안착했다.

방송이 시작되기 전 가수 신해철의 갑작스러운 입원과 사망 등 위기가 있었지만 허지웅과 이현이가 새롭게 투입되고 방송 시간대를 옮기며 오히려 탄력을 받아가는 상황이었다. 이에 출연진도 놀랐던 갑작스러운 종영 결정은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회에서 허지웅은 "제3자 입장에서 생각해도 지금 없앨 프로그램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윤종신은 "안녕이란 말은 하지 않겠다. 시즌2로 찾아뵙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