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모바일뱅크 ‘표준’ 전쟁… 국민·신한·농협 vs 하나·기업銀 대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픈 API진영과 풀 뱅킹 플랫폼으로 양쪽으로 갈려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2일 오후 2시1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손안의 은행인 모바일뱅크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오픈’ 플랫폼과 ‘풀뱅킹’ 플랫폼의 대결이 본격화됐다. 어플리케이션 소스를 공개함으로써 핀테크 기업은 누구나 앱(APP)을 만들수 있는 게 오픈 플랫폼의 강점이다. 반면 풀뱅킹 플랫폼은 기존의 은행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어서 서비스의 완성도와 보안성이 높다. 오픈 진영에는 국민, 농협, 신한, 우리은행이 섰고 풀뱅킹에는 KEB하나, 기업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내달 10일 서비스를 개시할 ‘올 원 뱅크(All-One Bank)를 ‘오픈 플랫폼’으로 만들었다. 오픈 플랫폼은 농협은행이 표준화된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면, 핀테크 기업들이 이 소스를 이용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이를 위해 핀테크 제휴사를 현재 30개에서 200개로 확대키로 했다.

국민은행이 최근 내놓은 리브(Liiv)도 오픈 API 방식으로 돼 있어서 제휴 업체라면 누구나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장착할 수 있다. 금융부터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두 서비스가 대상이어서, 국민은행은 Liiv를 생활밀착형 모바일 플랫폼으로 별명을 붙였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부터 ‘오픈 API기반 ICT 플랫폼 구축 개발 및 서버 도입사업을 진행 중이다. 스마트금융 채널 고도화 전담반에서 주요 금융상품 및 서비스뿐 아니라 여행사나 카드사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API 체계를 구축 중이다.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특별팀(TF)를 만들어 그룹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서비스와 모델에 오픈 API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KEB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은 기존에 운용중인 풀뱅킹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에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에서 사용하던 시스템을 스마트뱅킹으로 확장한 것이다. 

KEB하나은행의 1Q뱅크는 원래 점포가 부족한 해외 리테일 영업과 글로벌 네트워크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한 플랫폼이다. 서비스도 올 1월에 캐나다에 이어 중국에서 서비스를 먼저 했다. 현지에서도 우리나라에서처럼 똑 같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개발됐기 때문에 기존의 ‘풀 뱅킹’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놨다. 그래서 스마트폰·인터넷(PC)·콜센터에서 예적금 계좌 개설, 해외송금, 개인대출 신청 등 거의 모든 리테일뱅킹 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다.

오픈과 풀뱅킹 플랫폼은 장단점이 분명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오픈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방식으로 돼 있어서, 어떤 제휴 업체건 자유롭게 협업할 수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보완할 수 있는 완벽한 생활 밀착형 플랫폼이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오픈된 개발환경으로 인해 보안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농협은행이 금융보안원의 자문을 받아 ‘오픈 플랫폼 이용기업에 대한 보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도 이런 이유다.

이에 반해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해외 현지 금융거래에 있어 송금·환전·대출 등을 신청 받을 뿐 직접 처리하지 않아 서비스가 제한적인 타사의 모바일 뱅킹 플랫폼과는 전략적으로 지향하는 목표에 있어 다소 차이가 있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