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금융·리테일금융·기계금융 부문 시너지로 수익성 확보"
[뉴스핌=이지현 기자] 애큐온캐피탈(옛 kt캐피탈)은 21일 HK저축은행 인수와 관련해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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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캐피탈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20일 정례회의를 열고 애큐온캐피탈의 HK저축은행 주식 취득 및 출자 승인안을 의결했다. 애큐온캐피탈은 지난 1월 HK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후 약 6개월만에 금융위 승인을 받았다. 이달 28일에는 주금을 납입하는 수순으로 인수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애큐온캐피탈은 이번 HK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애큐온캐피탈에 따르면 HK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기준 총자산 2조1000억원, 당기순이익 179억원 규모로 8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인수 이후 애큐온캐피탈의 자산 및 이익규모 증가와 더불어 리테일금융 연계영업을 통해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구조를 확보하게 된다는 것.
회사 측은 연말로 예정된 두산캐피탈과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더욱 이상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애큐온캐피탈 관계자는 "합병이 마무리되면 애큐온캐피탈의 기업금융, HK저축은행의 리테일금융과 두산캐피탈의 기계금융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시장 변동성에도 대응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애큐온캐피탈의 대주주는 글로벌 투자 전문회사인 J.C.플라워(J.C. Flowers & Co., 이하 JCF)다. JCF는 지난해 8월 애큐온캐피탈과 12월 두산캐피탈을 인수했고, 이번에 애큐온캐피탈을 통해 HK저축은행까지 인수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