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코나아이가 올해 3분기 중으로 중국 고객사에 대한 추가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비쳤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11일 "현재 중국에 IC 칩 수출 확대를 위해 신규 고객사와 제품 공급을 논의 중"이라며 "현재는 구체적인 공급 단가 등 가격 협상을 진행하는 단계다. 이르면 3분기내 제품 공급계약을 만들어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협의 중인 구체적인 회사명은 밝히지 않았다.

코나아이는 금융 결제 등에 활용되는 IC칩, IC칩 카드, 유심(USIM)카드 등을 제조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결제관련 솔루션 또한 개발·공급하고 있다.
코나아이는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을 공략했다. 미국, 중국, 인도 등 해외 곳곳에 판매법인을 두고 전세계 90여개 국가에 IC칩과 IC칩 카드, 결제 솔루션을 수출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70% 수준이다.
특히 중국은 정부가 지난 2011년 6월 IC칩 카드 전환 정책을 발표한 이후 중앙은행부터 중소은행까지 마그네틱카드를 IC칩 카드로 교체하면서 코나아이의 핵심 매출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반토막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여줬다. 매출액 324억8800만원, 영업이익 23억96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8%, 83.3% 감소한 것. 이같은 실적 부진은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졌다.
주가도 이때부터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코나아이는 작년 8월 초 5만5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래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지난달 27일 1만54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최근에도 이와 비슷한 1만6000원대 수준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코나아이측 IR담당자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실적 악화는 중국 고객사와 협력 관계가 결렬된 이유가 컸다"며 "당시 제품 단가를 너무 낮게 제시해 공급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결국 실적과 주가 회복을 위해선 추가적인 중국 고객사 확보가 필요한 상황. 이 때문에 회사는 꾸준히 신규 공급 물량을 발주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고 조만간 긍정적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것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중국 고객사는 4~5곳 정도다.
회사측 관계자는 "IC칩 카드 단가 인하에 적극 대응하면서 제품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중국 쓰촨성 정부와 '혜(彗) 생활 프로젝트' 등 결제플랫폼 수출 사업을 추가해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회복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가 고객사 확보가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한다고 조언한다. 당시 IR행사에 참석했던 한 펀드매니저는 "실제 중국쪽 매출이 회복되는지 여부를 실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주가는 동종업계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성장 모멘텀을 다시 보여줘야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코나아이는 연결기준 매출액 2167억1800만원, 영업이익 361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