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55억달러 매출규모…태블릿·VR·TV 등 적용 예상
[뉴스핌=황세준 기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향후 6년간 30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산업분석 및 컨설팅 전문기업 IHS는 웨어러블 및 모바일 기기의 인기가 확대로 글로벌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매출액이 2016년 37억달러에서 2022년 155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6일 밝혔다.
![]() |
<도표=IHS> |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 및 LG전자는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를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트래커 등의 제품에 꾸준히 적용하고 있으며 다른 모바일 기업들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적용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강민수 IHS 디스플레이 수석연구원은 “현재까지 벤더블, 커브드, 엣지 커브드 등 여러 형태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등장했지만 더욱 혁신적인 폼팩터로서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1~2년 이내에 양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수석연구원은 또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E-ink, Futaba등 일부 업체들만 시장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지만 다른 패널사들도 최신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IHS는 올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대체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에 집중적으로 사용되지만 2022년에는 태블릿 PC, VR 기기, 자동차용 모니터, OLED TV 등 다양한 기기로 적용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강 수석연구원은 "소비자 기기 제조업체들은 평면적인 사각형 형태의 폼팩터를 계속해서 혁신해 최신의 커브드, 폴더블, 롤러블 스크린 트렌드에 맞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HS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2020년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의 13%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