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HSBC는 6일 올해 한국은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2.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프레드릭 누만(Frederic Neumann) HSBC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정부는 조선업의 공급과잉과 높은 부채비율을 겨냥해 구조조정 속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이를 고려해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누만 이코노미스트는 "새누리당 지도부에서는 구조조정을 위해 한국은행의 채권매입을 포함한 한국형 양적완화를 제안했다"며 "한국은행이 10조원의 자금을 조달해 조선사의 CB·BW를 매입해주는 방식의 지원계획은 실현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의 구조조정이 고용률과 소비에 영향을 줄 것이다"면서 "이러한 이유로 한국은행은 2분기에 기준금리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만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2.6%보다 낮은 2.3%를 제시한다"며 "2017년은 글로벌 경기약화를 이유로 올해보다 더 낮은 2.2% 성장률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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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성장률 전망치<출처=HSBC> |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