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사잇돌에 맞은 P2P대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지유 기자] 금융당국의 정책에 따라, 은행권이 나란히 '사잇돌 중금리 대출'을 출시했다. 신용평가사(CB) 기준 4~7등급의 중신용자들이 주요 타겟으로 최저 연 6%에서 최고 10%까지 금리가 비교적 낮다. 금융당국은 이 대출상품이 금융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며 이름도 '사잇돌 대출'이라고 지었다.

다른 한편에도 중금리대출이 있다. 바로 P2P대출이다. 업체 평균 8~9%의 금리로 대출을 취급한다. 현재 약 60개의 업체가 국내에서 영업 중이다.

취지는 비슷하지만 행보는 다르다. 대출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리스크관리'다. 사잇돌 대출은 부실을 막기 위해 SGI서울보증보험의 보증을 받도록 했다. 은행이 서울보증보험에 일정 보험료를 내면 대출 원금을 보장받게 된다.

반면 P2P대출의 리스크관리는 방치돼 있다. 개인 투자금을 모아 대출을 해 주는 시스템인 만큼 리스크관리는 투자자보호 문제와 직결된다. 그러나 P2P대출업체 스스로의 역량·양심으로만 리스크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P2P대출시장 규모가 큰 미국·중국의 경우 이미 부실대출이나 대규모 금융사기 문제로 홍역을 겪었다. P2P대출시장이 형성된지 1년 남짓한 한국이기 때문에 아직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았을 뿐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22개 P2P금융업체들이 모여서 협회를 만들었다. 협회는 업계를 대변하는 제도를 만드는 데 목소리를 내고, 자정노력을 통해 투자자보호와 리스크관리에 힘쓰기로 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법적 공백을 대신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 역시 업계에 모든 것을 떠맡기는 것 뿐이다.

전문가들은 P2P대출업계에 적절한 법 제도를 도입해 규제·감독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최근 한국은행도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P2P대출업체에 대한 구체적 등록·인가요건을 규정하고, 투자자보호와 신뢰성 확보를 위한 규제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수수방관이다. 아직까지 국내 P2P대출시장 규모가 작다는 것이 이유다. 현재 국내 P2P업체(협회 22개 회원사 기준) 총 누적대출액은 1500억원에 이르렀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4월 정례간담회에서 "한국 P2P대출시장은 막 시작하는 단계인데 제도화하게 되면 자격요건 등 많은 규제를 하게 될 것"이라며 "아직 시장이 규제를 할 정도로 성장하지 않았다"고 말해 P2P대출업에 대한 규제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은행에서 중금리대출을 취급한다고 해도 결국 한계는 있다. 누군가는 대출절벽에 내몰리기 마련이다. 이런 이들에게 P2P대출은 또 다른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새로 도입하는 사잇돌 대출은 설계단계부터 부실위험을 고려해 탄탄한 방어막을 설치해 놓고, 커져가고 있는 P2P대출의 부실위험에는 외면하고 있는 것은 모순적 태도다. 더 늑장을 부리다가는 우려했던 사건사고가 터지고, 대다수 선의의 P2P업계 관계자들이 피해를 입게 될지도 모른다.

금융당국이 대표적 금융정책으로 내놓은 핀테크 활성화와 중금리 대출 활성화의 연장선상에 P2P대출이 있다. 시장 규모가 작고, 기존 대부업법의 적용을 받으면 그만이라는 논리로는 새로운 산업을 키우기 어렵다. 시장이 더 커지고 일이 터지기 전에 알맞은 법 규제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은행의 돈만큼이나 P2P업체에 투자하는 개인의 돈도 소중하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대규모 월드투어에 외신 주목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4월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외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9일, 11~12일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를 아우르는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일정만 총 34개 도시 79회 공연으로 K팝 역사상 최다 규모다.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사진=뉴스핌DB] 이에 주요 외신들도 잇따라 관련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매체 피플, USA 투데이 등 방탄소년단의 공연 소식을 보도했고 CNN은 "K팝을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팀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투어 중 하나로 한국 가수 월드투어가 나아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타디움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규모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은 "방탄소년단의 아르헨티나 방문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문화적 사건"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보랏빛 꽃으로 물드는 시기에 맞춰 이뤄지는 공연은 그들을 맞이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처음으로 아르헨티나를 방문한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에 앞서 3월 20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완전체로 약 3년 9개월 만의 신보다. 컴백 분위기는 전 세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뉴욕, 도쿄, 런던, 파리 등에서 신보 로고를 활용한 옥외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작된 프로모션이 전 세계 주요 도시로 확산됐다. 대형 전광판을 채운 로고는 SNS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에는 총 14개 트랙이 수록된다. 일곱 멤버는 지난 여정 속에서 쌓은 진솔한 감정과 고민을 음악에 녹여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보여줄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6-01-16 08:07
사진
토큰증권 발행 가능해졌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토큰증권 발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토큰증권은 발행·유통 등에 대한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분산원장에 기재·관리하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다. 분산원장을 법적 효력이 부여되는 증권 계좌부로 인정하고 안정성 등을 구비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필요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챗GPT 일러스트] 2026.01.13 chaexoung@newspim.com 이날 법 통과로 인해 전자증권법 개정을 통해 정보가 다수 참여자에 의해 시간 순서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기재되고 공동 관리 및 기술적 조치를 통해 무단 삭제 및 사후적 변경으로부터 보호되는 분산원장의 개념을 정의했으며, 이를 통해 분산원장을 증권 계좌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명시해 토큰증권 방식의 증권 발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분산원장을 이용한 증권계좌 관리,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도 제고 등이 기대된다. 분산원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 및 정보의 공동 관리를 통해 해킹에 의한 정보의 무단 삭제·변경 관련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토큰증권은 그 실질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므로, 증권에 관한 제도가 그대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지 아니한 사업자가 토큰증권의 중개 영업을 하는 경우 무인가 영업으로 법 위반이 되며, 토큰증권의 공모시 증권신고서 제출·공시 의무도 기존 증권과 동일하게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날 같이 통과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해 토큰증권 방식으로 활성화가 기대되는 투자계약증권의 유통이 허용됐다. 투자계약증권은 공동사업에 투자하고 사업 결과에 따른 손익을 귀속받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의 한 종류다. 기존 자본시장법은 투자계약증권의 비정형적 특성 등을 고려시 유통에 적합하지 아니하다고 보아 증권사(투자매매·중개업자)를 통한 유통을 금지했다. 따라서 투자계약증권은 증권사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할 수 없고 발행인이 직접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만 가능했다. 금번 개정안을 통해 투자계약증권도 다른 증권과 마찬가지로 증권사를 통한 중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계약증권의 투자접근성, 투자정보 제공 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큰증권 제도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은 분산원장 기반 증권 계좌관리 인프라 신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세부제도 정비 등을 거쳐 공포 1년 후인 2027년 1월경 시행된다. dedanhi@newspim.com 2026-01-15 17: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